기장 철마 수리정 뒷편의 무덤과 웅천리 중리 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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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철마 수리정 뒷편의 무덤과 웅천리 중리 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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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철마면 중리마을 입구에 있는 수리정 뒷편에 볕이 잘 드는 넓은 터가 있습니다.

여기 가운데에 강양이공강서지묘(江陽李公岡瑞之墓)가 있습니다. '강양 이씨 이강서(李岡瑞)의 묘'인 것이죠.

저 묘의 뒷편에 보이는 작은 건물이 바로 웅천리 중리 당산입니다.

그곳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중리마을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그 오른편엔 작은 정자가 있고, 어르신들이나 마을 사람들이 운동할 수 있게 여러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동시설을 빙 돌아 '곰내길 245-7'에 있는 오래된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웅천리 중리 당산입니다. 이 제당은 동동남향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와서 본 제당의 뒷 부분입니다. 주변의 소나무 네 그루가 이곳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와서 본 제당의 입구입니다. 이 안에는 따로 위패를 모시거나 산신도를 걸어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중리 할매'를 모신다고 하는데, 인근의 미동 마을, 석길 마을의 당산제가 이 중리 마을 당산제로 합쳐지면서 이젠 근방에선 여기서만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남쪽을 바라봤습니다. 맨 왼편에 수리정이 보이고, 그 옆엔 '이강서의 묘'가 있으며, 그 옆엔 운동기구와 작은 정자가 보입니다. 정말 볕이 좋은 언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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