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등산 8 - 범어사-북문-고당봉-사배고개-범어사(새벽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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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등산 8 - 범어사-북문-고당봉-사배고개-범어사(새벽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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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로

비 온 다음 날 새벽하늘이 맑길래, 일출을 보려고 금정산을 올랐습니다. 5시쯤 집에서 출발해 범어사쪽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범어사까지 쭉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걸어 6시 3분경 범어사 화행교(化行橋) 인근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37분을 걸어 금정산성 북문에 6시 40분에 도착했고, 35분을 걸어 7시 15분에 고당봉에 도착합니다. 십여분을 머무른 뒤 다시 출발해 고당봉 뒤편의 큰 공터 갈림길에 13분이 지난 7시 38분에 도착했고, 거기서 사배고개까지 42분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거기서 15분 더 내려온 8시 35분엔 범어사매표소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며 2시간 32분만의 산행이 끝납니다.

 

이번 산행에선 범어사에서 금정산성 북문으로 오르던 길 끄트머리에서 우연히 어떤 아저씨를 만났고, 그 분과 길동무가 되어 산행을 끝까지 마쳤습니다.

 

1-1. 집에서 범어사 화행교까지

집에서 쭉 걸어와 남산고쪽 삼거리에 도착했을 때가 5시 31분이었습니다. 산 바로 위로 붉은 기운이 보이네요.

범어사로를 오르다보니 날이 점점 밝아졌습니다. 이때쯤 구름하고 안개만 줄어든다면 정상에 가면 하늘에 떠 있는 해를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1-2. 범어사 화행교~범어사 대성암쪽 등산로 입구

그렇게 범어사 화행교(化行橋)쪽에 6시 3분쯤 도착했습니다.

범어사에 진입했습니다.

6시 10분경 범어사에서 북문으로 가능 등산로로 진입해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합니다.

 

1-3. 범어사 대성암쪽 등산로 입구~금정산성 북문

범어사 입구에서부터 800m 도착한 지점입니다. 돌을 타고 1.7km 올라가면 북문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여느날처럼 그냥 이렇게 돌을 타고 올라가면 되는 길입니다만... 비온 다음 날이라 계곡이 되어버렸습니다.

가다가 나무 계단을 만나면 조금 안심이 됩니다.

조금 올라오니 범어사까지 1.4km, 북문까지 1.1km, 고당봉까지 2.2km가 남았다고 알려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거기서 1분을 더 올라가면 범어사까지 0.9km, 북문까지 0.7km가 남았다고 알려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금정산의 표지판들은 붙어 있어도 그 종류와 기준점에 따라, 거리가 다르니 대략적인 거리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 합니다.

나무데크를 지나고, 돌계단도 오르면

계속 올라가다 우연히 어떤 아저씨가 두꺼비가 있다고 하시길래 가서 두꺼비를 잠시 봤습니다. 여기서부터 아저씨와 산동무가 되어 등산을 이어나갔습니다.

이제 북문이 코앞에 왔습니다.

 

1-4. 금정산성 북문~고당봉

그렇게 6시 40분경 금정산성 북문을 지나고, 세심정에서 목을 축인 뒤, 다시 고당봉으로 향했습니다.

고당샘쪽을 지나 쭉 올라갑니다.

어느새 고당봉으로 가는 나무계단이 보이네요.

계단을 다 오르자 드디어 고당봉에 도착합니다.

 

1-5. 고당봉~범어사

고당봉에서 10여분을 머물다가 이번엔 반대편으로 내려갔습니다. 같이 간 아저씨께서 비가 온 뒷날엔 범어사-북문 코스의 돌이 많이 젖어 있어 내려가기엔 위험하다고 하셔서 반대편으로 내려갔습니다.

차근차근 내려갔습니다. 고당봉 암벽도 타고 내려옵니다.

내려가다보니 다람쥐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뒤로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큰 공터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범어사 방면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기서부터 3.4km 내려가야 범어사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또 내딛습니다. 이 길은 등산로라기보단 산책로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쭉쭉 내려옵니다. 편한 길이었습니다.

휀스가 보이니 많이도 내려온 듯 합니다.

더 내려가보면 비닐하우스도 있습니다.

어느새 사배고개에 도착했네요. 큰 갈림길에서 42분 정도 걸어내려오면 나옵니다.

 

이제 범어사가 보입니다.

 

범어사 옆 찻길로 내려와서 같이 즐겁게 등산한 아저씨와 작별인사를 마친 뒤, 막 도착한 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올라올 땐 보랏빛 느낌의 푸른 하늘이었는데, 이젠 해가 쨍쨍한 푸른 하늘이 되었습니다.

해도 벌써 산 저만치 위에 떠있네요ㅎ 이번 등산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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