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이씨 장강공파 반여문중의 재실, 춘경재
본문 바로가기

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양산 이씨 장강공파 반여문중의 재실, 춘경재

728x90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명장로 67번길쪽에 '양산 이씨 장강공파 반여재실(梁山李氏 莊剛公派 盤如齋室)'이란 곳이 있습니다. 역시 여타의 재실처럼 개방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인천 이씨에서 분적한 양산 이씨(梁山李氏) 중 이징석의 후손들이 양산 이씨가 되었고, 다른 형제들은 인천 이씨로 돌아가거나, 영산 이씨로 분파했습니다. 그렇게 사실상 장강공 이징석의 후예가 양산 이씨가 됩니다. 이 재실을 '양산 이씨 장강공파'의 재실이라고 하는데, 아마 이런 '장강공파가 유일한 정통이 된' 상황을 반영한 듯 합니다.

 

이 양산 이씨의 후예들은 사직공파와 군사공파로 나뉘어졌는데요. 이 사직공파의 후예 중 이식이란 분이 조선 전기에 양산에서 동래로 넘어옵니다. 그렇게 그는 동래 입향조가 되었죠.

양산 이씨 장강공파 반여재실 내부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그들의 후예는 2013년 기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과 재성동 등에 대를 이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나가다 만나게 된 이 작은 집은 사실 양산 이씨라는 한 집안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