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진 동서통근열차 임시정거장 주례역(폐역)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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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이제는 사라진 동서통근열차 임시정거장 주례역(폐역)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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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례역(폐역) 입구

부산 사상구 주례동 주례역 4번 출구로 나와

한 때 경부선과 동서통근열차(도시통근열차, 1974~2006)가 다녔던 경부선 본선의 우회선로인 가야선이 지나는 철도 아래의 터널을 지나가면 그 끝에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이곳은 1970년대 월남전(베트남전쟁)에 전했던 군인들이 귀국 후 함께 마을을 이루며 살았던 월남마을이라도 하네요~

계단을 내려보니 부산본구세관의 비밀보장 밀수신고안내문이 붙어져 있습니다. 밀수신고를 하면 포상금 최고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밀수 장면을 목격하셨다면 051-469-0123으로 연락주세요~

(우측 사진 출처 : ilovetrain.com)

계단을 다 올라와 뒤로 꺾어 터널 위쪽 부분으로 올라왔습니다. 바로 가야선의 유일한 폐역 주례역(1989~2014)입니다. 철도동호회 (구)열차사랑(ilovetrain, (현)N'rail)에서 올린 사진 속 사상역 방면 매표소가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죠.

그 뒷편이 바로 옛 주례역 승강장입니다. 현재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접근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펜스에 카메라를 가까이 붙여서 찍어봤습니다. 한 때는 통근이나 이동을 위해 이곳 계단을 올라가 열차를 타거나 내리곤 했겠죠~

2. 육교에서 보는 주례역(폐역) 플랫폼

2-1. 공원이 있는 동쪽 육교

주례1동청년회가 있는 곳에 다다르면 육교로 경부선과 가야선 위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두 개의 돌탑이 세워진 작은 공원이 나옵니다.

돌탑과 운동기구,

시소와 같은 놀이기구와 철봉, 지압길과 같은 건강 증진 기구가 설치되어 있죠.

이제 저 육교로 올라가야 합니다~

육교를 올라가면 멋진 철도 풍경이 보입니다~

동쪽의 가야선 가야 방면과 경부선 부산진역 방면을 바라봤습니다~ 이 사진 기준으로 맨 왼쪽이 가야선이고, 그 오른쪽 2개의 노선이 경부선입니다~

지도 출처 : 카카오맵

이제 서쪽의 가야선 사상역 방면과 경부선 사상역 방면을 바라봤습니다~ 이 사진 기준으로 왼쪽의 두 개의 노선이 경부선이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노선이 가야선입니다~

안전 철조망 너머 저 멀리~ 주례역 플랫폼의 흔적이 보입니다.

엄청 멀리 확대해야 겨우 보일 듯 말 듯한 곳에 주례역(폐역) 입구에서 안으로 보면 플랫폼 계단 왼쪽에 서있던 초록색 펜스가 보입니다~

2-2. 서쪽 육교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 오른쪽의 엄청 높은 육교에서 주례역(폐역) 플랫폼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이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했어요~

이제 동쪽으로 보면 저 멀리 그러나 이번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주례역(폐역) 플랫폼이 보입니다.

1989년 8월 동서통근열차의 한 역으로 개통한 주례역 임시승강장은 1999년 6월 개통된 부산도시철도 2호선의 영향으로 2002년 12월에 이 지역을 지나는 동서통근열차 운행이 중지되며 2014년에 완전히 폐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명확한 흔적도 없는 임시정거장은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역사는 그렇게 흘러가겠죠.

이제 이 주례역 임시정거장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주례역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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