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와 그 격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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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와 그 격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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зна́мя의 복수 주격은 다른 -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와는 격변화할 때 큰 차이가 보여 이렇게 정리해봤다.

1. -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와 그 격변화

-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 중 현재까지 전해지는 명사는 총 10개로, бре́мя(무거운 짐), вре́мя(시간), вы́мя((동물의) 유방), зна́мя(기, 깃발), и́мя(이름), пла́мя(불꽃), пле́мя(종족), се́мя(종자, 씨앗), стре́мя(등자), те́мя(정수리)가 포함된다.

이들 단어는 모두 -м까지를 어근으로 가지며, 그 뒤에 어미 -я가 붙은 형태로 구성된다. 

단어
의미
어형 분석
어근 어미
бре́мя
[브례먀]
(무거운) 짐(압박)

(복수형 X)
ㅡбремㅡ ㅡя
вре́мя
[브례먀]
시간 ㅡвремㅡ ㅡя
вы́мя
[븨먀]
(동물의) 유방

(복수형 X)
ㅡвымㅡ ㅡя
зна́мя
[즈나먀]
기(깃발) ㅡзнамㅡ ㅡя
и́мя
[이먀]
이름 ㅡимㅡ ㅡя
пла́мя
[쁠라먀]
불꽃

(복수형 X)
ㅡпламㅡ ㅡя
пле́мя
[쁠례먀]
종족 ㅡплемㅡ ㅡя
се́мя
[솀먀]
종자(씨앗) ㅡсемㅡ ㅡя
стре́мя
[스뜨례먀]
등자 ㅡстремㅡ ㅡя
те́мя
[쪠먀]
정수리 ㅡтемㅡ ㅡя

이들 단어가 단수 격변화를 할 때, 강세는 첫 번째 모음에 위치하며, 어근 뒤에 -ен-[-옌-]이 붙고 그 뒤에 격어미가 따라온다.

бре́мя вре́мя вы́мя зна́мя и́мя пла́мя пле́мя се́мя стре́мя те́мя
бре́мени вре́мени вы́мени зна́мени и́мени пла́мени пле́мени се́мени стре́мени те́мени
бре́мени вре́мени вы́мени зна́мени и́мени пла́мени пле́мени се́мени стре́мени те́мени
бре́мя вре́мя вы́мя зна́мя и́мя пла́мя пле́мя се́мя стре́мя те́мя
бре́менем вре́менем вы́менем зна́менем и́менем пла́менем пле́менем се́менем стре́менем те́менем
бре́мени вре́мени вы́мени зна́мени и́мени пла́мени пле́мени се́мени стре́мени те́мени

-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는 주격과 대격이 동일하고, 조격에서는 -ем을 격어미로 가진다(이는 중성명사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에 더해 생격, 여격, 전치격의 어미가 모두 -и로 같다는 특징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 단어들이 복수형으로 변할 땐 단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생긴다.

기본적으로 어미 자체는 де́ло의 복수형처럼 변하는 듯하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조금 다른 보편적인 변화형과 차이를 보이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 복수형으로 거의 쓰지 않는 бре́мя(짐), вы́мя(유방), пла́мя(불꽃)을 제외한 7개 명사의 복수형을 살펴보자.

времена́ знамёна имена́ племена́ семена́ стремена́ темена́
времён знамён имён племён семя́н стремя́н темён
времена́м знамёнам имена́м племена́м семена́м стремена́м темена́м
времена́ знамёна имена́ племена́ семена́ стремена́ темена́
времена́ми знамёнами имена́ми племена́ми семена́ми стремена́ми темена́ми
времена́х знамёнах имена́х племена́х семена́х стремена́х темена́х

이 중 보편적인 형태와 그 외의 형태를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
복수
보편적 기타
주격 (어근)+ен+а́
(어근)+ён+а
생격 (어근)+ён (어근)+я́н
여격 (어근)+ен+а́м (어근)+ён+ам
대격 (어근)+ен+а́ (어근)+ён+а
조격 (어근)+ен+а́ми (어근)+ён+ами
전치격 (어근)+ен+а́х (어근)+ён+ах

이는 다시 말하면 생격에서 семя́н, стремя́н처럼 변하는 단어 말고, знамёна의 격변화는 강세의 위치에 따라 바뀐 것으로, 불규칙 형태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2. 복수에서 강세의 위치가 바뀐 зна́мя

  복수
주격 знамёна
생격 знамён
여격 знамёнам
대격 знамёна
조격 знамёнами
전치격 знамёнах

다른 -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의 강세는 대부분 어미에 있는데, '기(깃발)'을 뜻하는 зна́мя는 복수에서 접미사 -ен-에 강세가 붙어 접미사 -ён-이 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그 격변화는 위의 표처럼 변한다.

 

3. 복수 생격에서 -я́н-을 접미사로 가지는 се́мя, стре́мя

  복수
주격 семена́ стремена́
생격 семя́н стремя́н
여격 семена́м стремена́м
대격 семена́ стремена́
조격 семена́ми стремена́ми
전치격 семена́х стремена́х

'종자, 씨앗'을 뜻하는 се́мя[셰먀]와 '등자'를 뜻하는 стре́мя[스뜨례먀]는 복수에서 생격이 꽤 특이하다.

보편적인 형태로 쓰였다면, семён, стре́мён이 되었겠지만, 이 둘의 복수형은 어째서인지 семя́н, стремя́н이 되었다. 다행인 점은 복수 생격에서 다른 -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들처럼 강세가 이 접미사에 있다는 것.

 

이런건 어쩔 수 없이 암기해야 하는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최대한 -мя로 끝나는 중성명사의 격변화 대한 이해를 높여 암기량을 줄였다. 완전히 이해시킬 순 없었지만, 어느 정도 불규칙한 형태가 사실은 규칙적인 형태였음을 조금은 밝혀내었다. 이 글을 본 사람들이 이 독특한 형태의 중성명사 단어들을 외우는데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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