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왜구의 동태를 살피던 백산 첨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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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조선시대에 왜구의 동태를 살피던 백산 첨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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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역쪽에서 올라와 시작되는 백산 등산길(https://mspproject2023.tistory.com/2088)을 따라 올라가다 정상에 다다르면 비석 하나가 보입니다. 정상 인근에 첫번째 사진처럼 돌로 쌓은 성벽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이곳 첨이대를 구성하던 성벽이었다고 전합니다.

 

240309 백산 등산(부산 수영구 민락동)

해발고도 129.5m의 나지막한 산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백산(白山)은 진조말산(https://mspproject2023.tistory.com/2085)과 함께 민락동의 2개의 산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민락동에서 가장 높은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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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뒤쪽 왼편의 산불감시초소를 보면 알겠지만, 민락역쪽에서 올라오면 비석의 뒷편이 먼저 보입니다. 비석엔 백산 첨이대(白山 覘夷臺)라고 적혀 있습니다.

비석 앞면 비석 뒷면
백산 첨이대(白山 覘夷臺) 이곳 첨이대(覘夷臺)는 좌수영(左水營) 수군(水軍)들이 바다와 나라를 지킨 전초기지였다.

비석 정면 기준 왼편 비석 정면 기준 오른편
단기 4331년(서기 1998년) 4월 29일 부산을 가꾸는 모임 건립

한자를 그대로 풀이해보면 '오랑캐(夷)를 엿보는(覘) 높은 곳(臺)'이란 뜻으로, 조선시대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약칭. 좌수영) 소속 수군들이 이곳에 올라 바다쪽으로 망을 보며 왜구가 오는지 안오는지를 살폈던 군사 요충지였습니다. 정말 이름대로 여기선 바다와 수영강이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등산을 해서 정상에 오른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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