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고도 129.5m의 나지막한 산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백산(白山)은 진조말산(https://mspproject2023.tistory.com/2085)과 함께 민락동의 2개의 산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민락동에서 가장 높은 산이죠~
등산 난이도는 하입니다. 길이 잘 닦여 있고, 이정표도 방향을 잘 가르키고 있습니다. 정상도 길게 평평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전 민락역에서 내려 부산더샵센텀포레아파트쪽 오르막길로 올라가 마주한 첫 등산로로 14시 23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4시 34분에 정상에 도착했고, 이후 44분에 하산해 52분에 옥련선원 미륵불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했으니 총 등산 시간은 정상에 머무른 시간 포함해서 29분입니다.
백산 등산을 위해 민락역에서 내려 부산더샵센텀포레아파트쪽 오르막길로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마주한 첫번째 등산길입니다. 조금 올라가면 갈림계단이 나오는데, 오른편으로 가면 아파트로 이어지는 듯 합니다. 등산로는 왼편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작지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네갈래 길이 나옵니다.
정상을 바라보는 위치에서 왼쪽으로 900m가면 옥련선원이, 오른쪽으로 140m가면 민안초등학교가 뒤로 150m 내려가면 더샾센텀포레 아파트가, 위로 250m 올라가면 백산 정상이 있습니다. 흥미로운건 이 등산로 한 가운데 묘 하나가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나무 계단을 타고 쭉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능선이 보입니다.
능선쪽 돌로 쌓은 듯한 곳으로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옵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고개를 오른편으로 돌려보면 저 멀리 황령산이 보이는 멋진 도시뷰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고개를 왼편으로 돌리면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 센텀시티가 보입니다. 부산에 숨겨진 하나의 절경을 또 찾은 듯 합니다~
다시 정상으로 갔습니다. 백산(白山) 첨이대(瞻夷臺)(https://mspproject2023.tistory.com/2089)가 나옵니다. 한 때 조선 좌수영 수군이 바다를 감시하던 곳이었다고 하네요! 정말 탁 트여서 그런지 바다가 잘 보입니다. 조선인 기준 왜군이 쳐들어온다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겠죠!
정상에도 여러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주변에 사신다면 천천히 올라오셔서 운동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고개를 동북쪽으로 돌리면 수영강과 장산이 보입니다. 왼편으로 조금 시선을 옮기면 배산도 보이구요.
옥련선원쪽으로 정상을 내려옵니다.
이렇게 인간의 손길이 닿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다보면 옥련선원 미륵불로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정말 엄청 거대한 미륵불이었습니다.
어쨌든 이 백산 또한 수영구에서 낮은 편에 속하고 길도 잘 닦여 있기 때문에 시간 나시는 분은 한 번 산책 느낌으로 등산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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