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구서동의 3곳의 자연마을의 이름 유래
1. 구서동의 3곳의 자연마을부산 금정구 구서동에는 3개의 자연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구서마을, 금단마을, 두실마을이죠. 1914년, 이 세 마을은 동래구 북면 구서리로 편입된 뒤로, 이 세곳의 지역을 통합해 '구서'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불려오고 있습니다. 1-1. 본동마을이었던 구서마을문헌적으로는 구세리(仇世里)라고 불렀는데, 이를 문헌적으로 '중국 당나라의 장공예(張公藝, 578-676)의 화목한 집안에 9세가 함께 잘 살았던 고사를 바탕으로, 이 마을도 그러한 화목한 가정이 많다'라는 것을 어필하는 비유적 표현이라고 해석한다. 한편으로는, 이곳에 '굿판'이나 '굿터'가 많이 있었다고 하여 구세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구서동이라는 법정동 뿐 아니라, 구서교, 구서역 등의 지명에서 그 흔적을..
장산에서 창조신 마고할미에게 제를 드리다, 마고당
장산에 널린 너덜겅이 보이는 넓은 등산로 중간, 정상까지 3550m, 장산마을까지 2800m, 중봉까지 1800m가 남은 지점에서 갈림길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좁은 돌길로 이어진 곳으로 가면 중봉, 천제단, 마고당이 나온다고 하네요.갈림길에서 약 18~20분 정도 올라오면 금줄[禁-]이 걸린 돌 건축물이 보입니다. 마고당(麻姑堂) 아득한 1900여년전 신라 탈해왕 23년경(서기 79년경) 이 일대를 장산국이라 하여 거병 30명의 부족 국가가 형성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습니다.조선조 중엽부터 봉산(封山)으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육림, 벌채하였으며, 서기 1714년 이래 동하면민(東下面民)이 기우제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마고할머니를 모신 제당을 세워 정월, 육월에 제를 모시고, 질병예방과 풍농, 풍어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