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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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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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손씨 첨정공파 북정문중 재실, 입사재 2002년 신축된 밀양 손씨 첨정공파 북정문회의 재실 입사재(立史齋, 2002~)입니다. 첫번째 대문은 오성문(五誠門)이네요.입사재 건물 주변에 바로 다른 건물들이 붙어 있어 외부에서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디지털양산문화대전에 따르면, 이곳은 밀양 손씨 양산 입향조 손신(孫信)을 추모하기 위한 재실이라고 합니다.밀양 손씨 7세손인 당시 밀양 지역의 광리(廣理)에 봉해졌던 광리군(廣理君) 손긍훈(孫兢訓)의 19세손 손수산(孫壽山)의 7세손으로 창녕 출신이었던 손신은 수성 나씨와 결혼한 뒤, 처가인 현재의 양산시 북정동 하북정에 정착하며, 밀양 손씨 양산 입향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지역은 밀양 손씨 세거지가 되었죠.
금정구 구서동의 3곳의 자연마을의 이름 유래 1. 구서동의 3곳의 자연마을부산 금정구 구서동에는 3개의 자연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구서마을, 금단마을, 두실마을이죠. 1914년, 이 세 마을은 동래구 북면 구서리로 편입된 뒤로, 이 세곳의 지역을 통합해 '구서'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불려오고 있습니다. 1-1. 본동마을이었던 구서마을문헌적으로는 구세리(仇世里)라고 불렀는데, 이를 문헌적으로 '중국 당나라의 장공예(張公藝, 578-676)의 화목한 집안에 9세가 함께 잘 살았던 고사를 바탕으로, 이 마을도 그러한 화목한 가정이 많다'라는 것을 어필하는 비유적 표현이라고 해석한다. 한편으로는, 이곳에 '굿판'이나 '굿터'가 많이 있었다고 하여 구세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구서동이라는 법정동 뿐 아니라, 구서교, 구서역 등의 지명에서 그 흔적을..
정관읍 매학리의 3곳의 자연마을의 이름 유래 1.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부산 기장군 정관읍에는 10개의 법정리가 있습니다. 그 중 남서쪽에 '매학리(梅鶴里)'가 있죠. 서쪽과 남쪽으로 철마면에 접하며, 북쪽으로 용수리, 동쪽으로 달산리에 접하는 곳으로, 곰내터널을 통해 정관신도시 초입을 지난다면 달산리와 함께 무조건 매학리의 땅을 밟게 됩니다.매학리의 '매학'이라는 이름은 매곡마을[梅谷-]과 상곡마을 뒤의 망월산(매암산, 망일산) 소학대(巢鶴臺)에서 따온 것입니다. 즉, '매곡마을과 소학대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죠. 이곳에는 '구연동, 매곡마을, 상곡마을'의 세 개의 자연마을이 있는데요. 그 유래를 차례 차례 알아보겠습니다~ 1-1. 구연동구연동(口演洞)은 정관신도시(1995-) 개발로 인해 주민 이주로 만들어진 최근에 생긴 자연마을입니다.지금은 ..
송도의 과거와 미래가 담긴 송도해수욕장 송도 100주년 기념공원 송도 100주년 기념공원부산 송도해수욕장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에 개장된 우리나라 최초 공설 해수욕장이자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입니다.2013년에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여 송도의 4대 명물인 해상 다이빙대, 해상 케이블카, 포장 유선, 구름다리를 형상화한 송도 100주년 기념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해상 다이빙대해상 케이블카포장 유선(布帳遊船)구름다리1927년 일제강점기 당시 설치되어 1960년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나, 1987년 태풍 '셀마'에 의해 파손되어 철거되었다. 이후 213년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기념하여 재설치되어 운영 중이다.1964년에 민간사업가에 의해 설치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시설물이다. 하지만 이용객의 감소 및 잦은 태풍 피해로 ..
청산리 전투부터 자유시 참변까지, 북로군정서 출신 강근호를 모셨던 모정원 애국지사 강근호길강근호 애국지사해운대구는 평생을 항일독립운동과 진충보국(盡忠報國)에 바친 강근호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2015년 3월 30일 대천공원에서 모정원까지 2km 구간을 '애국지사 강근호 길 명예도로'로 지정하였다.해운대구 장산 '애국지사 강근호길' 표지판에서 약 11분을 걸어 올라가면 '자식을 그리는 어머니의 애틋한 심정을 생각나게 하는 동산'이라는 뜻의 '모정원(母情菀)'이 나옵니다.1960년 남편 강근호를 잃은 대한민국 국군 출신 이정희(1932-2016)는 1963년부터 어린 남매를 데리고 해운대 장산으로 들어와 장산개척단장(1963-1970)으로서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자갈밭을 개간하여 푸른 농토를 만드는데 헌신했죠. 그 개간한 곳 중 하나가 바로 '모정원'입..
장전역에 장전교가 있다면, 부산대역에는 온천2호교가 있다! 1967년에 준공되어 지금까지도 부산대학로를 따라 장전동과 부곡동을 이어주는 48m 길이에 12m 폭의 온천천 다리 온천2호교입니다. 이 다리는 부산대학로를 따라 부산대학교와 부곡동을 이어주는데요. 이 부근엔 금정세무서, 여러 중학교와 고등학교, 거주 단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곳에 유일하게 다리임을 보여주는 표지석의 글자는 지워진지 오래입니다. 이미 이 다리는 여러 번 준공을 거친 다리에요.다리 남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부산대역 밑을 지나는 산책로가 펼쳐져 있습니다~이곳 아래 광장과 다리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집니다.다리의 북쪽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왕복 3차선 도로와 보도가 있습니다.다리의 북쪽은 부산대역북측 공영주차장과 바로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온천천뷰가 없어요.온천..
장산에서 창조신 마고할미에게 제를 드리다, 마고당 장산에 널린 너덜겅이 보이는 넓은 등산로 중간, 정상까지 3550m, 장산마을까지 2800m, 중봉까지 1800m가 남은 지점에서 갈림길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좁은 돌길로 이어진 곳으로 가면 중봉, 천제단, 마고당이 나온다고 하네요.갈림길에서 약 18~20분 정도 올라오면 금줄[禁-]이 걸린 돌 건축물이 보입니다. 마고당(麻姑堂) 아득한 1900여년전 신라 탈해왕 23년경(서기 79년경) 이 일대를 장산국이라 하여 거병 30명의 부족 국가가 형성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습니다.조선조 중엽부터 봉산(封山)으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육림, 벌채하였으며, 서기 1714년 이래 동하면민(東下面民)이 기우제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마고할머니를 모신 제당을 세워 정월, 육월에 제를 모시고, 질병예방과 풍농, 풍어를 기..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이 합쳐치는 장산제1폭포, 양운폭포(장산폭포) 장산(萇山)에 있다고 해서 장산폭포(萇山瀑布)라고도 불리는 해운8경 중 하나인 양운폭포입니다.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해져 흐르는 장산 제1폭포이죠~양운폭포(養雲瀑布)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해져 하나가 되어 흐르는 체육공원 아래 만나는 제1폭포가 양운폭포(養雲瀑布)이다. 암석단애(巖石斷崖)에 걸려있는 이 폭포수는 높이가 9m로, 용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듯, 내리는 듯 3계단상으로 떨어지는 하얀 물기둥과 함께 엄청난 소리는 장관을 이룬다. 마치 물이 바위에 부딪혀 휘날린 듯 물보라가 구름(雲)처럼 피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양운폭포라 하였다. 폭포 아래는 둘레 15m되는 푸른 소가 있어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하여 '가마소'라 부리었다. 이 소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 넣어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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