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글 21 - 주식 체결강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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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이슈/경제

돈 되는 글 21 - 주식 체결강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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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가창에서 볼 수 있는 '체결강도'에 대해서 볼 것이다. 이게 높으면 어떤 의미고, 낮으면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다루어보려고 한다.

 

체결강도(VP, Volume Power)한 종목이 현재 시점에서 매수세가 강한지, 매도세가 강한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를 말한다. 이 체결강도는 매수체결량/매도체결량x100로 계산되면 백분율 지표이기 때문에 단위는 %다. 

 

체결강도는 100%를 기준으로 보는데, 여기서 체결강도 100%매수체결량과 매도체결량이 같은 상태를 말한다. 즉 해당 종목을 사려는 양과 팔려는 양이 같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이 기준보다 높거나 낮으면 어떨까?

 

체결강도가 100% 이하라면 매도체결량이 높다는 뜻이기 때문에 매도세가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 매도세가 강하다는 말은 곧 많이 팔려고 한다는 뜻이므로, 시장가가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판단되기에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체결강도가 100% 이상이라면 매수체결량이 높다는 뜻이기 때문에 매수세가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 매수세가 강하다는 것은 곧 많이 사려고 한다는 뜻이므로, 시장가가 낮게 책정되어 있다고 판단되기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사실 여기까지가 이론상 특징이었다.

자, 윗 사진과 같이 10시 2분경 고려산업의 체결강도는 103.19%,  당시 주가는 5,590원이었다. 이 말은 주가가 5590원이었을 순간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이후 10시 3분까지는 5,590원을 유지하다가 계속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개미주주들은 주가가 오를 때 확 같이 따라가서 사려는 경향이 많은데, 이렇게 높은 가격에 산 주식은 세력에 의해서 확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가격이 오를 것이다'라고 판단해 해당 주식을 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체결강도는 단순히 매수와 매도의 힘겨루기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보는 단순한 지표이기 때문에, 만일 자신이 빨리 빨리 해당 종목을 거래하기 원한다면 이 체결강도가 도움이 되지만 그외 보통의 경우에는  '아~ 지금 이 종목은 매도(혹은 매수)세가 강하구나' 정도로 판단하는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관망용 지표로 보는 것이 제일 좋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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