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동 부산역 상해거리 러시아 식당 ‘카페 나타’ | 보르시·샤슬릭·콤포트 먹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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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이슈/음식

[부산] 초량동 부산역 상해거리 러시아 식당 ‘카페 나타’ | 보르시·샤슬릭·콤포트 먹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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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초량동 상해거리에 위치한 러시아 식당 중 자주 가는 카페 나타를 다시 찾았습니다. 러시아어권에서 흔히 '카페'는 한국과 다르게, '저렴한 식사와 함께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식당'이란 뜻으로 쓰이죠. '식사'라는 부분이 핵심이기 때문에, '카페 나타'는 한국으로 치면 '나타식당'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러시아식당의 이름은 사장님 이름 '나탈리야'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중국 청나라의 향기가 진하게 나는 초량 상해거리 동화문과 상해문

부산 동구 초량동 상해거리의 북문인 동화문(東華門)입니다. 중국 청나라의 건축 양식으로 상해문의 보조문 역할을 하고 있죠. 이 문 뒤에는 '래래강녕(來來康寧)'이라 적힌 현판이 붙어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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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46 2층(부산 동구 초량동 567 2층)
영업시간 금-수 11:00-21:45
휴무일 : 목요일
전화번호 010-3165-5759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han_busan/
배달 가능

조금 무서워 보이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이제는 이전과 다르게 유리문이 보입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5개의 일반 테이블과 1개의 특별 테이블이 보이는데 편한 곳에 앉으면 됩니다.

가격 메뉴
1000원 케첩, 겨자, 잼, 사워크림, 연유
3000원 김치, 블리니, 돼지고기커틀릿(1개/포장)
3500원 사할린식 퍈세(피고쟈)(1개/포장)
4000원 믹스커틀릿(1개/포장)
5000원 보르시(소), 라솔닉(소), 닭국수수프(소), 프리카델레르수프(미트볼수프)(소)
6000원 동양식 당근, 완두콩수프(소), 솔랸카(소), 한국식 무 샐러드(салат "редька по-корейски")(350g/6000원)
7000원 신선샐러드, 봄샐러드, 샤슬릭(돼지), 펠메니(돼지), 돼지고기커틀릿(200g), 고기블리니(2개), 고기밥블리니(блины рис с мясом)(2개/포장)
8000원 절인 버섯(버섯절임), 우툐스 샐러드(утёс), 크랩샐러드, 비네그레트 샐러드, 올리비에 샐러드, 동양식오이, 명태식해, 트보로그블리니(2개), 보르시(대), 라솔닉(대), 닭국수수프(대), 프리카델레르수프(미트볼수프)(대), 샤스릭(닭), 김치펠메니, 돼지소커틀릿(200g), 닭커틀릿(200g), 테프텔리(미트볼)(2개), 트보로그블리니(2개/포장), 간블리니(блины с печенью)(2개/포장), 절인버섯(350g/포장)
9000원 트레부하(требуха, 곱창류), 완두콩수프(대), 솔랸카(대), 크바스 오크로시카(대), 간블리니, 햄치즈블리니, 샤슬릭(쇠고기), 펠메니(쇠고기), 쇠고기커틀릿(200g), 양배추롤(2개), 테프텔리(тефтели, 미트볼)(5개/포장)
10000원 오징어샐러드, 청어샐러드, 채소모둠, 라그만(대), 케피르 오크로시카(대), 샤슬릭(양), 냄비펠메니, 바레니키(감자 or 양배추), 비프스트로가노프(+밥 or 마카로니 파스타), 굴랴시(+밥 or 마카로니 파스타), 간 스트로가노프(+밥 or 마카로니 파스타)
12000원 치킨시저샐러드, 그리스식샐러드, 제비둥지샐러드, 국시(국수)(대), 냄비믹스펠메니, 쇠고기만티(3조각), 치킨슈니첼, 플로브(플로프), 크림소스치킨(+밥 or 마카로니 파스타)사할린식 명태헤(Хе из минтая по-сахалински)(명태식해)(500g/포장)
13000원 감자바레니키(1kg/냉동), 양배추바레니키(1kg/냉동), 트보로그바레니키(500g/냉동), 가자미식해(хе из камбалы “чике”)(500g/포장)
14000원 순대, 냄비쇠고기펠메니
15000원 나타샐러드, 청어샐러드(모둠), 돼지스테이크, 쇠고기만티(3조각), 양고기뚝배기(+밥, 김치), 프랑스식 돼지고기
16000원 돼지고기펠메니(1kg/냉동)
17000원 돼지고기&쇠고기펠메니(1kg/냉동), 김치펠메니(1kg/냉동)
18000원 쇠고기스테이크, 쇠고기펠메니(1kg/냉동)
20000원 가정식반찬(모둠), 양갈비그릴
25000원 살로(сало)(1kg/포장), 가자미식해(хе из камбалы “чике”)(1kg/포장)
30000원 과일모둠
35000원 고기모둠
45000원 순대(сундэ)(1kg/포장)

테이블에는 양념통과 휴지가 있고요. 주문을 하면 종이 테이블매트와 숟가락, 포크, 그리고 물티슈를 가져다주고, 반찬으로 자우어크라우트(квашеная капуста, 발효양배추)와 마르코프차(марков-ча, 당근김치)를 주십니다.

비트향과 비트맛이 잘 나고, 고소하면서 시큼한 맛이 같이나지만 고소한 맛이 더 강해서 먹기 부드러운 보르시(소)(5000원)입니다. 원래 보르시(борщ)는 어수리속의 '호그위드(hogweed)' 혹은 '그 식물로 만든 수프(호그위드국)'를 뜻했습니다. 그러다가 동슬라브인들이 이 수프에 호그위드가 아닌 비트(beetroot)를 넣기 시작하면서 19세기 이후에는 '비트국'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식물 '비트'는 러시아어로 свёкла [ㅅ뵤끌러]라고 합니다.

시저 샐러드(Цезарь)입니다. 이 샐러드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요리사인 시저 카르디니(Caesar Cardini, 1896-1956)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의 티후아나(Tijuana)가 일했던 1920년대에 주방에 얼마 남지 않은 재료로 만든 샐러드가 대박이 터지면서 정식 판매되기 시작한 샐러드죠. 시큼한 소스와 부드러운 치킨 그리고 치즈의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러시아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동생도 거부감 없이 먹더군요.

‘함께 배열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compōnō [콤폰노]에서 유래된 '과일을 설탕에 졸인 요리'라는 뜻의 프랑스어 compote [커퍼ㅌ]라는 개념이 슬라브권에 들어와 '과일로 만든 음료'라는 의미 변화를 거치며 러시아어로 이런 과일, 장과 혹은 견과로 만든 슬라브계 무알콜 음료를 콤포트(компот)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러시아에선 이런 과실음료를 '다 끓이다'라는 뜻의 동사 взварить에서 유래한 브즈바르(взвар) 혹은 우즈바르(узвар)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어쨌든 카페 나타의 콤포트는 달달한 과일 맛과 향이 잘 나는 음료입니다.

그다음 양고기샤슬릭(10000원)도 시켰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잡내와 비릿함이 없이 잘 구워졌습니다. 이곳에서는 구소련권 현지에서 먹는 것과 조금 다르게 꼬치를 다 빼서 주더군요. 어쨌든 토마토페이스트와 양파를 같이 올려 먹으면 느끼함이 덜 하답니다~

블리니(3000원)입니다. 러시아식 팬케이크인데, 원래 사워크림(스메타나)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러시아 음식과 중앙아시아 음식이 먹고 싶다면 부산 초량동 부산역부근의 카페 나타를 찾아보세요! 저도 자주 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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