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술라이만투 에셴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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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세계사, 세계문화

[키르기스스탄] 술라이만투 에셴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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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라이만투 에셴 동굴

키르기스스탄 오시 술라이만투의 산책로를 걷던 중 두 개의 동굴로 가는 갈림길을 봤습니다. 모험심을 자극하는 이 표지판을 따라 술라이만투의 세 번째 봉우리에 위치한 에셴운쿠르 동굴(Пещера Эшен-Ункур) 혹은 에셴 동굴(Пещера Эшен)로 가봅니다.

 

[키르기스스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오시의 성산 술라이만투를 오르다

위치서부매표소 입구 : Улица Гапара Айтиева, 172а/2, ​Ош동부매표소 입구영업시간화-일 09:00-18:00 (17:30, 매표소 마감)전화번호+996 (3222) 2‒71‒23+996 (3222) 7‒07‒40+996 (3222) 7‒07‒96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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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험구간 안내판이 있는 쪽으로 약 8분 정도 올라갔습니다. 흙바닥이 미끄럽고 경사가 갑자기 심해져서 미끄러질 뻔 했습니다. 제대로 된 등산 준비를 하고 가야 할 것 같더군요. 그냥 술라이만투 자체를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을 포함한 여러 높은 동굴로 등산하는 것을 자제부탁드립니다. 여간 위험한게 아니었어요.. 가는 길에 안전하게 잡을 줄 같은 것도 없었는데, 또 그걸 설치할 공간도 없더라고요...

이렇게 험한 곳을 올라왔는데요. 동굴 속 풍경은 이랬습니다. 그리고 동굴 벽에는 여러 현지인들의 이름들이 키릴 문자로 쓰여 있더군요. 명색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인데 관리가 제대로 안 된 모습이라 아쉽습니다. 어쨌든 현지인들은 이곳이 오래전부터 기도터로 쓰인 곳이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동굴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암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경치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남쪽 아래로 내려다보니 바티랄시디코프 키르기즈우즈베크국제대학교(Кыргызско-Узбекский Международ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им. Батыралы Сыдыкова)와 건설중인 술라이만몰(Sulaiman Mall), 오시 빌림오르도(Ош Билим Ордо), 23번 학교(Школа №23)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그 뒤로 펼쳐진 주거 지역이 보입니다. 넓은 평야 위에 건설된 도시같았습니다.

 

2. 술라이만투 에셴 동굴에서 봉우리를 넘어 다시 산책로로

지도 출처 : 2gis

이번 글은 등산 추천글이 아닙니다. 제가 길을 잘못 들어서 힘들게 간 것과 그렇게 갔기 때문에 볼 수 있었던 멋진 풍경을 공유하고 싶어서 씁니다. 절대 저 따라 가시면 안됩니다. 위험해요! 동굴 위쪽의 길로 조금 걸어가봅니다.

거기서 뒤를 돌아보니 또 다른 큰 봉우리가 솟아있더군요.

저 봉우리가 아마 세번째 봉인것 같습니다.

저는 저 다음 봉우리로 갑니다. 뭔가 시설이 있다면 등산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지금 지어지고 있는 술라이만몰과 그 옆의 모스크 술라이만투(Сулайман-Тоо, 2012-)도 보입니다.

 

[키르기스스탄] 성산 술라이만투 아래 세워진 술라이만투 모스크

2012년 6월, 키르기스스탄 오시의 성산 술라이만투 남쪽에 총 수용 가능 인원 2만 명 규모의 새로운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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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봉우리보다 서쪽에 있는 봉우리와 그 북쪽으로 보이는 대도시 오시의 풍경. 그리고 에셴 동굴이 있는 세번째 봉우리의 모습입니다. 참 경이롭습니다. 아니 그런데 맨 오른쪽 사진에서 동굴이 어딨냐구요?

짠~ 저 두 개의 구멍이 바로 앞서 소개한 에셴 동굴입니다.

어느새 송전탑과 안테나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저 마지막 봉우리로 가려고 했습니다.

아래에 보면 큰 평지가 있는데, 묘지 용지라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갔다면 저 평지 옆쪽으로 지나가게 됩니다.

대성산의 정상으로 가려고 합니다. 저 멀리 키르기스스탄 국기가 휘날리네요.

뒤쪽으로 제3봉과 그 뒤의 다른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봉우리끼리 연결은 되어 있는데, 건너가면 저 암벽을 어떻게 건널까 정말 막막해졌습니다... 저기서 떨어지면 정말 최소 중상이잖아요!

다행히 이전에도 산행을 많이 다녔나 봅니다. 이렇게 풀이 적고 비교적 완만한(?) 하산길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이 길을 따라 무사히 산책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꽤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의외로 16분 밖에 걸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술라이만투를 방문하신다면 안전을 위해 산책로로만 쭉 따라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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