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구석기시대의 흔적이!! 해운대 구석기 유적지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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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구석기시대의 흔적이!! 해운대 구석기 유적지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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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좌동 햇살어린이공원((구) 햇살공원)의 큰 입구에는 표지석 하나가 있습니다.

지도 출처 : 카카오맵

바로 구석기시대 유적지였던 해운대 구석기 유적지 표지석이죠~

해운대 구석기 유적지
부산 해운대 구석기 유적지

해운대 구석기 유적은 부산시 해운대 신시가지 조성 계획에 따라 부산시립박물관의 지표 및 시굴 조사 결과 처음으로 알려졌다.

1992년 12월부터 약 4개월간의 발굴조사로 많은 양의 석기들이 출토되었으며 여기서 발굴된 석기의 제작기법과 형태적인 특징으로 보아 후기 구석기시대(15000~20000년전) 유적지임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로는 석영과 반암 등 석재로 만든 돌도끼 긁개, 찍개, 새기개, 밀개, 자르개, 돌날, 갈돌 그리고 석기 제작에 필요한 망치돌, 모루돌, 몸돌 등이 있으며, 이들 석기 중에 고도의 기술로써 제작된 가는돌날과 몸돌 및 박편(剝片) 석기류는 동아시아 후기 구석기문화와 한일구석기문화를 비교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비석 뒷면
1996.5.
부산광역시장 세우고
고천 배재식 쓰다

중동 구석기 유적(좌)과 좌동 구석기 유적(우)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부산박물관의 주도로 현재의 중동과 좌동 지역에서 진행된 해운대 신시가지 조성 공사 발굴조사를 통해 좌동 지역은 기원전 30000~20000년 전의 유물이, 중동 지역은 기원전 15000년 전의 유물이 발굴되면서 영남 지역의 고고학 연대를 신석기시대에서 구석기시대까지 끌어올려지게 되었죠! 지금은 그 흔적이 사라졌지만, 한반도 남쪽 부산에서도 구석기시대의 흔적이 나타남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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