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트래킹 위주로 여행했던 한 러시아인 부부의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해 주로 자연을 즐키는 여행을 한 이야기입니다. 키르기스스탄 여행지를 고르거나 키르기스스탄 여행기를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다만, 원격 근무에 대해서는 '평일에 원격 근무를 했다' 정도만 알려주고 있고, 대부분의 내용은 3번의 주말 동안 갔던 여행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저의 키르기스스탄 연수에 대한 후기도 곧 올리겠습니다. |
어떻게 우리는 3주간 키르기스스탄에서 살면서 전국 여행과 함께 원격 근무를 했을까?
- 독자의 경험
날짜 : 2024.03.01
작성자 : Наталья Смирнова
출처 : journal.tinkoff.ru
이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야기이다. 편집자들은 주요 질문을 던지고 저널 표준에 따라 텍스트를 신중하게 편집하고 형식을 지정했다. |
남편과 함께 우리는 2023년 7월에 19일을 키르기스스탄에서 보냈다.
이 기간 동안 관광지 10곳 이상을 둘러보고 여행에 약 24,000루블(24.03.08. 기준, 약 350,000원)을 지출했다.
우리는 1년 전에 이사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살고 있다. 그 이후로 호수가 정말로 가깝기에 이식쿨(Иссык-Куль)에 다녀오고 싶은 희망으로 불타올랐다. 우리 친구 중 또 하나가 아미 그곳에 가본 적이 있었고, (그는) 환희 가득한 채로 있었다.
(우리는) 휴일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유익함과 즐거움을 합치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평일에는 원격으로 일했고, 주말에는 여행했다.
1. 비슈케크
우리가 살고 있는 타슈켄트에서 비슈케크까지 비행기로 날아서 꼭 1시간이 걸린다. 2인 수화물 티켓은 18,410루블(24.03.08. 기준, 약 268,838원)이 들었다. 우즈베키스탄 항공(Узбекских авиалиний) 사이트에서 러시아 카드 미르(Мир)로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에어비앤비(Airbnb)로 방을 빌렸다. 러시아에서는 더 이상 이 서비스를 통해 숙박 시설을 예약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었기에 문제없이 성공했다. 우리는 비슈케크 중심부 근처의 새 건물에 있는 원룸을 임대했다. 우리는 첫 번째 숙박인 중 하나였으며 모든 것이 이상적으로 진행되었다. 아파트에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던, 훌륭한 인터넷이 (갖춰져) 있었다. 18박 동안 우리는 496.41달러(45,009루블( 24.03.08. 기준, 약 657,207원))을 지불했다.
보통 우리는 걷거나 택시를 이용했다. 비슈케크에서 얀덱스(Яндекс)가 영업한다. 평균적으로 한 번 여행에 200솜(200루블(24.03.08. 기준 약 2916원))이 들었으며, 공항으로부터는 약 800솜(810루블, 24.03.08. 기준 약 11,812원)이 들었다. 우리는 택시에 총 3759솜(3807루블(24.03.08. 기준 55,520원))을 썼다.
우리는 평일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산에 갔기 때문에 비슈케크 자체를 거의 걷지 않았는데, 주요 목표는 자연 명소였기 때문이다.
2. 송쿨 호수
비슈케크에서의 첫 주말에 우리는 이식쿨 다음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두번째로 큰 송쿨 호수(озеро Сонкель)로 떠났다. 그것은 비슈케크로부터 대략 280km 떨어진 텐샨 산맥(горы Тянь-Шань)의 고도 3,016m에 위치한다.
그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절경인 곳이다. 비슈케크와는 여기는 달리 여름에도 시원하다. 호수는 얼음같고, 그것의 물은 매우 차갑지만, 우리 그룹의 우리와 몇몇 다른 사람들은 모두 헤엄의 위험을 무릅썼다.
그곳으로 가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영향은 그곳에 적다. 여름에만 이웃 마을들로부터 양치기들이 온다. 그들은 또한 관광객들에게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호숫가의 유르트 캠프를 해체하고 있다. 연중 나머지 기간에 송쿨 골짜기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여행 단체와 이틀 동안 우리는 여행으로 나갔다. 투어 비용으로 환승, 유르트에서의 거주, 3끼의 식사가 들어간다. 2인 총합으로 승마 1000솜(1014루블(24.03.08. 기준, 약 1,4818원))을 더해 우리는 11,000솜(11,152루블(24.03.08. 기준, 약 162,971원))을 지불했다.
비슈케크로부터 오전 7시쯤에 출발하여 꼭 오후 3시가 되어서야 호수로 도달했다. 길에서 길에서 즐길 간식을 사기 위해 상점에 멈췄으며, 오르토-토코이스코예 저수지(Орто-Токойское водохранилище)와 칼막-아수 고갯길(перевал Калмак-Ашуу)의 2개의 짧은 정류장이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유르트에 자리 잡았다. 유르트 캠프(Юрточный лагерь)는 자연 속의 호스텔같은 것이다. 유르트 내부에 4~8개의 침대와 난로(печь-буржуйка)가 있다. 캠프의 시설로는 별장 화장실(дачный туалет)과 야외 세면대(умывальник на улице)가 있다.
우리의 유르트는 4인용이었는데, 우리를 제외하고 스웨덴에서 온 젊은이 둘이 살았다. 저녁에는 유르트에서 난로가 켜져있었으나, 비록 옷을 겹쳐 입고, 모자 또한 썼지만, 아침에는 여전히 매우 추웠다.
공용 주택 식당에서는 현지인들이 불 위에 솥을 올려 국민 음식을 요리했다. 우리는 말고기와 필라프를 곁들인 녹색 라그만(зеленый лагман с кониной, пловом)을 대접받았다. 꽈배기(хворост)와 도넛(пончик)같은 보르초그(баурсак)와 함께 차를 언제든지 마실 수도 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지만, 고기는 항상 질겼다. (다만 사실) 이 고도에서는 물의 끓는점이 낮기 때문에 부드럽게 요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캠프에는 전기나 이동통신이 없다. 당신은 문명으로부터의 이탈이라 느낄 것이며, 평화와 자연을 즐길 것이다. 우리는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말을 탔다. 난 처음 스스로 말을 몰았는데, 이는 정말 쉽지 않았다.
저녁에 노래와 함께 모닥불 옆에 모임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밤에 산책하며 별들을 봤다. 틀림없이, 이는 내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 빛나는 하늘이었을 것이다. 밤에 손전등이 없으면 길잃기 쉬울 정도로 그렇게 어두웠으니, 어쨌든 캠프로부터 멀리 떠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쩌면, 이 곳은 내게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좋아하고 기억하고 있는 곳인 듯 하다. 유명한 이식쿨조차도 그런 인상을 주진 못했다.
3. 이식쿨
두번째 주말에는 우리는 (투어) 그룹과 함께 이식쿨(Иссык-Куль) 인근 투어로 갔다. 호수 주변에 길이 700km나 뻗어있는 대부분 오프로드 도로였기 때문에 이는 힘든 여정이었다.
모든 일을 해내기 위해, 우리는 아침 5시에 도시를 떠났다. 첫번째 정류장은 우리가 아침을 먹었던 붐 협곡(Боомское ущелье)의 식당 불과 2.5시간 후였다. 3시간 더 지나 이식쿨 호수 남쪽 호숫가에 도착했다.
첫번째 정류장은 동화협곡(каньон Сказка)이었다. 우리는 잠깐 산책하고, 사진을 찍고, 결국 거의 야생에 가까운 해변으로 수영하러 갔다. 그곳에는 정말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호수의 물은 깨끗하고, 약간 짜면서 시원하다.
그리고 나서 우리의 길은 바스쿤 폭포(Барскоонский водопад)로 이어졌다. (그 폭포는) 총 3곳에 있다. 가장 높은 곳은 24m이나 우리는 더 작은 2곳만 다다랐다. 폭포로 가는 길에 유리 가가린 흉상(бюст Юрия Гагарина)이 서있다. 바로 이 남쪽 호숫가에서 유리 가가린은 첫 우주 비행 후에 휴식했다.
거기에서 우리는 지역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러나) 비싸고 맛이 없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차를 타고 콕-자익 계곡(долина Кок-Жайык)으로 갔다. 그곳에서 소녀의 땋은 머리 계곡(Водопад Девичьи Косы)으로 갔다오는 2시간 트래킹을 갔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카라콜(Каракол)에서 저녁 식사를 마쳤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시묜놉스키 협곡(Семёновское ущелье)으로의 길이 시작되었다. 그곳에 우리는 수투-불락 호수(озеро Суттуу-Булак)으로의 트레킹을 행했다. 우리 그룹의 참가자 모두가 그곳까지 도달한 것은 아니었다. 누군가는 아래쪽에 머물렀고, 누군가는 말을 탔다. 허나 난 그것이 힘들다고 말할 순 없다. 단지 많은 사람들이 전날 이후로 피곤했었다.
수투-불락 호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청록색이지만, 매우 추워서 발만 적실 수 있었고 수영은 불가능했다.
우리는 가져온 음식으로 간식을 가볍게 먹고 이식쿨의 북쪽 호숫가에 있는 도시 해변으로 갔다. 그것은 나를 실망시켰다. 그곳에는 매우 더럽고,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나는 이식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 해변 다음으로 우리는 비슈케크로 돌아왔다.
남쪽 호숫가는 내게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바로 그곳에 주요 자연 명소들과 야생의 해변들이 있다. 남쪽 호숫가에서 물이 더 차갑다고 하는데, 난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시끄럽고 더러운 북부 해변보다 그곳에서 수영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훨씬 더 즐거웠다.
내가 다시 이식쿨에 간다면 남쪽 호숫가로만 갈 것이다. 내겐 특히 동화협곡, 바스쿤 폭포, 콕-자익 계곡에 있는 소녀의 땋은 머리 계곡이 마음에 들었다. 북쪽 호숫가에서 수투-불락 호수는 인상깊었다. 이는 우리가 방문할 수 있었던 모든 명소들은 아니었다. 이는 실제로 매우 바빴던 이틀이었다. 투어 비용으로 환승, 게스트하우스에서의 거주, 저녁 식사가 들어갔다. 2인으로 우리는 10,600솜(10,746루블(24.03.08. 기준, 약 157,038원))을 지불했다.
4. 알라-아르차 공원
키르기스스탄에서의 마지막 주말에 우리는 도보로 여행을 떠났다. 다행히 비슈케크에서 알라-아르차 자연공원(природный парк «Ала-Арча»)으로 가는 것은 매우 쉽다. 우리는 앱을 통해 고버스(Gobus) 버스표를 구매했다. 버스는 10시에 도시를 떠났고 공원까지 가는 데 약 1시간이 걸린다. 공원에서 돌아오는 출발 시간은 17:00였다. 악-사이 폭포(водопад Ак-Сай)에 오르고 돌아올 시간은 충분하다.
끊임없는 오르막이 동반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트레킹이지만, 곳곳에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다. 나는 정말로 그곳으로 돌아가서 며칠 동안 텐트를 가지고 해발 3300m에 위치한 라첵 캠프(хижина Рацека)에 가서 하이킹을 하고, 또 가능하면 선생 봉우리(пик Учитель)를 오르고 싶다.
알라-아르차 공원으로 가는데 1398솜(약 1416루블(23.03.08. 기준 약 55,520원))이 들었는데, 우리가 표값으로 지불한 금액이다.
5. 음식
아침식사를 우리는 항상 직접 준비했다. 점심을 먹으러 빌린 방에서 가까운 식당(столовый)으로 걸어갔다. 저녁은 (직접) 준비하거나, 글로보(Glovo) 앱에서 주문했다. 카페에(도) 몇번 갔었다. 나바트(Navat) 레스토랑은 내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그곳에서 베시바르마크(бешбармак)와 감자와 쇠고기(телятина с картошкой)를 매우 추천한다.
여행 중 한 소녀를 만났고 그녀는 우리에게 리아드 바(бар Riad)를 추천했습니다. 아주 좋은 곳으로 판명났다.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갈 수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거기에 맛있는 음식, 편안한 분위기, 놀라운 칵테일이 있다. 우리가 좋아했던 또 다른 칵테일 장소는 노네임 바(бар NoName)였습니다.
식료품 중에서 어느 마트에서나 파는 다양한 국민음료를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나는 찰라프(чалап)를 가장 좋아했다. 그는 무탄산 아이란(айран)과 꽤 비슷합니다.
우리는 식료품에 총 15,012솜(15,205루블(24.03.08. 기준 약 222,036원)), 외식에 17,217솜(17,438루블(24.03.08 기준 약 254,644원))을 소비했습니다. 우리는 5849솜(5924루블(24.03.08. 기준 약 86,507))으로 바에 2번 갔다.
6. 결과는 무엇인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자연이다. 키르기스스탄에 (왔다면) 가야하거나 또 가고 싶은 자연이 있었다. 비슈케크에서 나는 안전하다고 느꼈지만, 우리가 본 것이 러시아의 많은 도시들과 매우 비슷했기 때문에 도시 자체는 아무런 인상도 주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은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나라이다. 러시아인들은 비자와 심지어 (해외) 여권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곳에 가는 것이 간단할 뿐 아니라, 또한 그곳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만약 여러분이 자연, 등산, 그리고 야생의 미지의 장소를 좋아한다면, 여러분은 그곳에 꼭 가봐야 한다.
7. 비용
비록 우리가 절약하지는 않았지만, 키르기스스탄에서 생활하고 여행하는 데 얼마의 돈을 쓸지 계산하는 데 관심이 있어서 앱에 모든 비용을 기록했다. 2023년 여름 환율로 루블로 환산하면 122,403루블(24.03.08. 기준, 약 1,785,108원)이 됐다.
특이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계산에) 티켓을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는 타슈켄트에서 비슈케크로 비행했고, 비슈케크에서 러시아로 잠시 돌아왔다. 2명이 비행기에 55,499루블(24.03.08. 기준 약 809,389원)를 지출했습니다. (우리와) 같은 복잡한 경로를 택하지 않으면 표를 더 싸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슈케크에서의 생활비와 19일 간의 여행 : 496.41달러(45,009루블(24.03.08. 기준, 약 656,405원)) + 66,989솜(67,850루블(24.03.08. 기준, 약 989,515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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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 496.41달러(45009루블) (24.03.08. 기준, 약 656,405원) |
여행 | 23,998솜(24307루블) (24.03.08. 기준, 약 354,490원) |
카페 | 17,271솜(17493루블) (24.03.08. 기준, 약 255,115원) |
식료품 | 15,012솜(15205루블) (24.03.08. 기준, 약 221,747원) |
바 | 5849솜(5924루블) (24.03.08. 기준, 약 86,394원) |
택시 | 3759솜(3807루블) (24.03.08. 기준, 약 5,5520원) |
이동통신 및 인터넷 | 1100솜(1114루블) (24.03.08. 기준, 약 1,6246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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