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산(https://mspproject2023.tistory.com/2088)과 함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2개의 산 중 하나인 진조말산(眞潮末山)을 올라왔습니다.
이 산의 동남쪽에 한 때 조선시대 좌수영(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의 수군절도사가 매년 첫 어로 작업이 시작되는 날 수군과 어부들을 격려하고 풍어제를 지냈던 진조암(眞潮巖)이 있었기에 이 산을 진조암이 끝에 있던 산이라 하여 '진조말산'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등산 난이도는 중하입니다. 산이 그리 높지도 않아 금방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는데요. 미월드 공사로 인해 폐쇄된 구간도 있고, 가파른 곳도 있기 때문에 조금 신경써서 걸으셔야 합니다. 다만 루트를 잘 정하신다면 그리 가파르지 않은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전 송현다미랑아파트 쪽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4분만에 도착했고, 험한 길로 약 6분 정도 내려와 롯데캐슬자이언트아파트쪽에 도착했습니다.
송현다미랑아파트쪽에서 조금 내려와 건널목을 건너 다시 올라와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잘 닦인 길을 따라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센텀시티 프루지오쪽이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하산길이 펼쳐집니다. 정상은 위로 올라가야 하니 쭉 가줍시다.
정말 금방 도착했습니다. 정상엔 산불감시초소와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광안대교와 바다가 멀리보이는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 정산 74.1m 지점에서 동쪽 내리막길로 쭉 내려갑니다.
넓지만 무덤이 군데군데 있는 내리막길을 쭉 내려오다보면 가파르게 밧줄을 잡고 안전하게 내려가야 하는 구간이 나옵니다. 미끄러우니 이쪽으로 오셨다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내려와서 보니 이 가운뎃길을 기준으로 왼편과 오른편으로 완만한 등산로가 있었습니다. 급하지 않다면 저렇게 돌아 올라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옆에는 미월드 해체 공사가 진행된 모습이 보입니다. 그 모습을 끼고 아래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줍시다.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원래라면 이쪽에도 등산로가 있어야 하지만, 공사로 인해 폐쇄되었습니다. 넓은 공터를 가다보면 좁은 산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여기가 등산로입니다.
발을 잘못 디디면 왼편으로 쭉 빠질듯한 길을 따라 갑니다. 그리고 나무 계단을 마주하면 거의 다왔습니다.
경사 높은 나무계단을 따라 조심히 내려간다면 바로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1999년 6월 1일 국제로타리3660지구 부산중앙로타리클럽이 세운 로타리동산이라고 합니다. 이쪽 등산로는 바위가 많고 험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약 10여분간의 등산이 끝났습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편하게 산 산책을 하고 싶다면 민락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진조말산을 등산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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