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의 부도탑과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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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의 부도탑과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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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앞의 여러 부도탑들

 

한 때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로 쓰였던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입구 벽면 왼편엔 여러 부도탑들과 무덤 앞에 세웠던 문인석(文人石) 혹은 석인상(石人像)들이 서있습니다.

 

가운데는 대적사(大寂寺) 부도라고 적힌 부도탑이 보입니다.

 

범왕리 부도(凡旺里 浮屠)도 보이네요. 이전에는 관련 안내판을 세워뒀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만, 이 뒷 건물이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라는 걸 소개해주는 안내판이 있어, 이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과거로 잠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죠~

 

2.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앞의 석탑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앞 북쪽 뜰에는 여러 석탑들이 있습니다.

삼층석탑(상천리사지 삼층석탑)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0호(1972.6.26.)
고려 후기 ~ 조선 전기(14~15세기), 높이 2.7m
이 석탑은 본래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상천리의 옛 절터에 있었던 것을 1965년 9월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로 옮겨온 후 2010년 12월 현재의 자리로 다시 옮겨 세웠다.
기단과 3층의 탑신부는 완전하지만 상륜부는 파손되어 없어졌다. 기단과 탑신의 각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두툼한 지붕들은 밑면의 받침이 3단씩이며,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 있다.
전체적으로 각 층의 비례가 안정되어 소박하고 간결한 느낌을 준다. 고려 후기~조선 전기 사이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삼층석탑은 23년 11월 5일까지 보수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 석탑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로 등록될 정도로 중요한 석탑으로, 경남 합천의 상천리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서깊은 석탑입니다.

 

동성로 오층석탑도 보이고, 

 

아미동 오층석탑도 보입니다. 이 석탑은 15회 졸업생들에게 기증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석당박물관 앞에는 다양한 불교 관련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으니, 들어가기 전이나 나오면서 한 번 쯤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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