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부산 서구의 모습을 담다, <민티어 부부의 부산 생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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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70년대 부산 서구의 모습을 담다, <민티어 부부의 부산 생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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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의 민티어 부부의 부산 생활전 (출처 : 동아대학교)

2023년 9월 22일부터 11월 19일까지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에서 한 때 부산 서구에 거주했던 '민티어 부부'가 찍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열렸다가 지금은 순회전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wRX8qN4yE4

2023년 부산박물관 테마특별전
'1970년 부산, 평범한 일상 특별한 시선'
순회전시
민티어 부부의 부산 생활
The Busan Life of Mr&Mrs. Mintier
민티어 부부의 부산 생활
The Busan Life of Mr&Mrs. Mintier
부산박물관은 평화봉사단으로 부산에 온 미국인 부부 게리 민티어와 메리 민티어가 한국에 있는 동안 찍었던 사진 1,366점을 기증받았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테마특별전 '1970년 부산, 평범한 일상 특별한 시선'(2023.8.4~9.3)을 개최하였습니다.

1969~1970년 민티어 부부는 동아대학교 사택에서 지내면서 동아대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하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렇듯 동아대학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민티어 부부의 생활상의 사진을 엄선하여 석당미술관은 부산박물관 순회전시로서 '민티어 부부의 부산 생활'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광복동 시내 중심가와 구덕운동장, 동아대학교 등 이들 부부가 오가던 길과 건물, 그  속의 부산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한국을 이해하였던 밑니어 부부의 부산 사랑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023.9.22.FRI ~ 11.19.SUN

이곳 석당미술관에서 열린 사진전에도 여러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부부가 사진을 찍었던 곳들이 어딘지 볼 수도 있구요.

1970년대 서구의 전경, 시장의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절엔 노점도 많았고, 깡통 물품도 많았고, 수레도 많았던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옛 부산시청(현 롯데백화점) 거리, 동대신동 집들, <마켄나의 황금>을 상영하는 부영극장도 보입니다. 그리고 젊은 학생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들은 아마 지금 그들 나이 만한 아이들을 키워낸 부모나 자신의 꿈과 목표를 찾아 떠난 어른이 되어 있겠죠ㅎㅎ...

지금은 철거된 서면로타리의 부산탑 공사 현장도 볼 수 있구요. 학생 행사도 열린 구덕운동장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티어 부부의

그리고 민티어 부부의 한국 생활 모습을 찍은 사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대신동의 민티어 부부의 집에서 바라본 보수동 밤 풍경 사진입니다.

지금까지의 사진은 2023년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머물렀던 게리 에드워드 민티어와 메리 앤 민티어 부부가 한국에서 수집하고 기록한 자료 1,516점을 국외소재문화재단에게 기증한 사진들 중 몇 점입니다. 그들의 사진으로, 6~70년대의 부산 서구 지역의 모습을 조금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전시회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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