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속 그리스 신화 인물들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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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속 그리스 신화 인물들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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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U 지정 별자리 중 신화 속 인물 관계도

태초신(πρωτόγονοι, 프로토게노이)인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티탄신(Τιτάν) 크로노스와 레아. 그 두 자매 사이에서 태어난 올림포스신(Όλυμπος) 중 IAU 지정 별자리와 관련된 신들이 바로 그 유명한 제우스와 포세이돈 형제다.

그들의 자식인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오리온 뿐 아니라 페르세우스의 외척집안인 케페우스 부부 및 안드로메다가 하늘에 떠있다.

 

 

1. 안드로메다자리(Andromeda, Ᾰ̓νδρομέδᾱ)

Ᾰ̓νδρομέδᾱ는 '남자'를 뜻하는 ἀνήρ[아네르]와 '보호하다, 지배하다'라는 뜻의 μέδω[메도], 그리고‎ 접미사 -η[-에]의 합성어이다. 즉 '남자를 보호하는 자'라는 뜻이다.

가을철 별자리로, 페르세우스자리의 동남쪽, 카시오페이아자리의 남쪽, 페가수스 자리의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별자리를 영어권에선 'the Chained Woman((사슬에) 묶은 여성)'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사슬에 묶인 여성'이 바로 '안드로메다'이다.

아이티오피아(Αἰθιοπία) 공주 안드로메다의 어머니인 왕비 카시오페이아는 자신의 외모가 신들보다 뛰어나다며 여기저기 자랑을 했고, 이를 들은 포세이돈의 딸들이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화가난 포세이돈은 에티오피아(아이티오피아)에 큰 해일을 일으켜 큰 피해를 입혔고, 당황한 왕과 왕비는 신탁을 받게 되었다.
"해일을 멈추고 싶다면 너의 딸을 바다에 바쳐라"
그 신탁을 듣고 안드로메다는 해안의 바위에 사슬에 묶인 채 제물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별자리에서 지구에서 250만 광년(780 킬로파섹)의 거리에서 우리 은하로 접근 중인 안드로메다 은하(M31, NGC 224)를 관측할 수 있다.

 

2. 카시오페이아자리(Cassiopeia, Κασσιόπεια)

가을철 별자리로, 한국에서는 사계절 내내 관측 가능한 북쪽 하늘 별자리다. 페르세우스자리의 동북쪽, 안드로메다자리의 북쪽, 케페우스자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별을 한국어로 닻을 닮았다고 해서 닻별이라고 부르고, 영어권에서는 W 혹은 'the Seated Queen(앉아있는 여왕)'이라고 부른다. 이 앉아있는 여왕이 바로 에티오피아의 왕비이자 안드로메다 공주의 어머니인 카시오페이아이다.

아이티오피아(Αἰθιοπία) 공주 안드로메다의 어머니인 왕비 카시오페이아는 자신의 외모가 신들보다 뛰어나다며 여기저기 자랑을 했고, 이를 들은 포세이돈의 딸들이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화가난 포세이돈은 에티오피아(아이티오피아)에 큰 해일을 일으켜 큰 피해를 입혔고, 당황한 왕과 왕비는 신탁을 받게 되었다.
"해일을 멈추고 싶다면 너의 딸을 바다에 바쳐라"
그 신탁을 듣고 안드로메다는 해안의 바위에 사슬에 묶인 채 제물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별자리에서 1572년에 폭발한 초신성 SN 1572(카시오페이아자리 B, 튀코의 별)를 관측할 수 있다.

 

3. 케페우스자리(Cepheus, Κηφεύς)

북쪽 하늘 별자리이며, 카시오페이아자리의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케페우스는 에티오피아의 왕으로, 왕비 카시오페이아와 결혼했으며, 안드로메다 공주를 낳았다.

아이티오피아(Αἰθιοπία) 공주 안드로메다의 어머니인 왕비 카시오페이아는 자신의 외모가 신들보다 뛰어나다며 여기저기 자랑을 했고, 이를 들은 포세이돈의 딸들이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화가난 포세이돈은 에티오피아(아이티오피아)에 큰 해일을 일으켜 큰 피해를 입혔고, 당황한 왕과 왕비는 신탁을 받게 되었다.
"해일을 멈추고 싶다면 너의 딸을 바다에 바쳐라"
그 신탁을 듣고 안드로메다는 해안의 바위에 사슬에 묶인 채 제물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별자리에서 세페이드 변광성의 원형이 되는 세페우스자리 델타(Delta Cephei)를 관측할 수 있다.

 

4. 헤르쿨레스자리(Hercules)

헤르쿨레스의 그리스어 명칭인 Ἡρακλῆς[헤라클레스]는 여신 헤라 Ἥρᾱ[헤라]와 ‎영광을 뜻하는 이름 접미사 -κλῆς[-클레스]의 합성어다. 즉, '헤라의 영광'이라는 뜻이다.

여름철 별자리로, 땅꾼자리의 북쪽에 있다.

헤라클레스의 아내 데이아네이라를 노리던 네소스는 데이라네이라에게 그녀에게 사과를 했다.
"당신을 납치하려던 것에 대해서 사과드리오. 헌데 나의 (독 묻은) 피를 그의 속옥에 바르면 남편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거요"
이 때 그녀는 남편 헤라클레스는 내기에서 이겨 오이칼리아(Οἰχαλία) 공주 이올레를 데려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헤라클레스에게 네소스의 피가 묻은 속옷을 보냈다.
그가 아내가 준 속옷을 입자마자 전신이 불에 타는듯한 고통을 느꼈는데, 그 속옷은 살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속옷과 그 부분이 붙은 살을 같이 떼어낸 뒤 집으로 돌아왔고, 아내 데이아네이라는 자살한다. 
끔찍한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이기지 못한 헤라클레스는 오이타 산에서 분신자살을 하며 삶을 마감했다...
이를 본 아버지 제우스는 아들을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

이 별자리에서 허큘리스 대성단(M13, NGC 6205)을 관측할 수 있다.

 

5. 오리온자리(Orion, Ὠρῑ́ων)

아카드어로 '천국의 빛'이라는 뜻의 Uru-anna[우루-아나]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겨울철 별자리로. 쌍둥이자리의 서남쪽, 큰개자리의 동북쪽에 위치한다.

아르테미스는 오리온을 사랑했다. 하지만 그녀의 오빠 아폴론은 그 둘의 사랑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폴론은 어느날 바닷가에 홀로 오리온을 불러 냈고, 오리온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던 아르테미스에게 다가가 내기를 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검은 점을 활로 맞추면 너와 오리온과의 사랑을 허락하겠다"
아르테미스는 사랑을 허락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 검은 점을 향해 활 시위를 당겼다.
"윽"
그러나 그녀가 쏜 화살은 그의 연인인 오리온이었고 아르테미스는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그의 아버지 제우스는 그 소식을 듣고 그녀의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오리온을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

이 별자리에서 오리온 띠(Orion's Belt), 사다리꼴 성단(Orion Trapezium Cluster), 오리온 성운(M42, NGC 1976), 말머리 성운(버나드 33), 드 모이란 성운(NGC 1982, M43) 등을 관측할 수 있다.

 

6. 페르세우스자리(Perseus, Περσεύς)

'약탈하다, 파괴하다'라는 뜻의 πέρθω[페르쏘]에서 왔다는 견해와 '페르시아인'을 뜻하는 Πέρσης[페르세스]에서 왔다는 견해 등이 존재한다. 즉 '약탈자'라는 뜻이다.

참고로 어원학적으로 Πέρσης는 πέρθω에서 왔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인들은 페르시아인을 '약탈자'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을철 별자리로, 안드로메다자리의 서북쪽, 카시오페이아자리의 서남쪽에 위치한다.

아이티오피아(Αἰθιοπία) 공주 안드로메다의 어머니인 왕비 카시오페이아는 자신의 외모가 신들보다 뛰어나다며 여기저기 자랑을 했고, 이를 들은 포세이돈의 딸들이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화가난 포세이돈은 에티오피아(아이티오피아)에 큰 해일을 일으켜 큰 피해를 입혔고, 당황한 왕과 왕비는 신탁을 받게 되었다.
"해일을 멈추고 싶다면 너의 딸을 바다에 바쳐라"
그 신탁을 듣고 안드로메다는 해안의 바위에 사슬에 묶인 채 바다괴물의 제물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메두사를 처치하고 돌아오고 있던 페르세우스가 바다괴물을 무찌르고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해낸다!!
이 일로 인해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이 별자리에서 캘리포니아 성운(NGC 1499), 페르세우스자리 은하단(Perseus cluster of galaxies).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등을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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