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동 당산제를 지내는 부산 금정구 오륜동의 관음사

오륜대로쪽 갈맷길을 따라 오른편에 회동수원지를 끼고 선동 방향인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대한불교 조계종 오륜동 관음사'라고 적힌 간판이 보입니다.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오륜대와 회동수원지가 훤히 보입니다.

불교 관련 사이트 사자후닷컴에서는 보문종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대한불교 보문종 보문사 공식 사이트의 말사 소개를 직접 확인해보니 해당 사찰은 '보문종'이었습니다. 대한불교 보문종(大韓佛敎普門宗)은 국내 유일하게 비구니로만 구성된 불교 종파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면

관음사(觀音寺)가 보입니다. 저 계단 위로 대웅전(大雄殿)도 보이네요. 올라가다 만난 절사람께 인사를 드리니, 관음사는 이미 문 닫았으니 천천히 둘러보고 가시라고 하셨습니다. 절사람들이 내려오는 시간을 통해 유추해보면 5시 30분즈음엔 이 관음사의 대웅전 문을 닫는 듯 합니다.

대웅전입니다. 절 크기 치고는 큰 편인 듯 합니다.

그 옆엔 요사채로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는 차도도 있죠.

대웅전 왼편으로 건너왔습니다.

어떤 작은 건물이 보이네요. 저기도 누군가를 모시는 곳인듯 합니다. 대웅전 뒤에는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요.

대웅전 오른편 사이로 올라가봤습니다.

신당 같은 곳이 있네요. 보통 여기에 산신각을 두기도 하는데, 닫혀 있어 어떤 곳인지 확인은 어려웠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내려와 회동수원지와 오륜대쪽을 찍어봤습니다. 각도만 잘 잡으면 사진이 잘 나왔을 듯 합니다.

요사채에서 차도로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넓은 풀밭이 있구요. 여기서 뒤돌아 대웅전 방향으로 또 한 컷 찍어봤습니다.

그 풀밭쪽에서 오륜대 방향으로 또 한 컷 찍고 내려왔습니다.

 

사실 전 '오륜동 당산(오륜동 제당)'을 찾다가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부산역사문화대전>에 따르면 언젠가부터 이 '오륜동 제당'에서 지내는 당산제를 이곳 '오륜동 관음사'에서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떤 절인지 궁금해 찾아왔습니다. 제당이 어디 있는지에 대해선 명확한 답은 찾을 수 없어 다음에 오륜동 당산 제당을 찾는다면 새로 또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