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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하마정교차로(하마정사거리)의 서북쪽 동해선 아래에 하마비(下馬碑)가 있습니다.
하마정(下馬停) |
하마정(下馬停)에 있는 하마비(下馬碑)는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최초로 종묘(宗廟)와 궐문(闕門) 앞에 표목(標木)을 세웠는데 뒷날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또는 하마(下馬)라는 뜻을 새긴 비석을 세우게 되어 하마비(下馬碑)라 하게 되었다. 이 하마비는 대개 왕장(王將)이나 성현 또는 명사·고관의 출생지나 분묘(墳墓) 앞에 세워져 선열에 대한 숭앙(崇仰)의 표시로, 계급의 상하를 막론하고, 그 곳을 지나갈 때에는 "말에서 내려라[下馬]"라는 뜻을 세긴 네모난 돌기둥이다. 그 위치는 부산진구 양정동과 연제구 거제동 경계지역으로 오늘날의 동해남부선 거제역에서 간선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린 굴다리 쯤이다. 양정동의 화지산(華池山)에는 동래 정씨(東萊 鄭氏)의 2세조(二世祖)인 정문도(鄭文道)공의 묘지가 있다. 이곳을 정묘(鄭墓)라 하는데 그 정묘를 세인들은 숭앙하였다. 그래서 정묘가 있는 그 앞길을 지나는 사람들은 정묘에 예를 표하기 위하여 말에서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 하마정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전해오는 구전설화에 임진왜란 당시 왜장이 하마정 앞을 말을 타고 지나려 하자 말이 갑자기 요동쳐 왜장이 말에서 떨어졌다. 다시 말을 타려하자 또 말이 요동쳤다. 통역관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니 이 곳은 정문도 공 묘소가 있는 곳으로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서 가야 한다고 설명했더니 왜장도 예의를 갖추고 말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한다. |
이 낮은 돌에 '하마(下馬)'라고 쓰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마비 유래비 정면 | 하마비 유래비 정면 기준 왼쪽면 |
하마비(下馬碑)의 유래 | 서기 1999년 월 일 주관 : 부산진구청 후원 : 동래정씨 종약소 |
하마비(下馬碑)란 계급의 상하를 막론하고 그곳을 지나갈 때에는 "말에서 내려라(下馬)"라는 뜻을 새긴 네모난 돌기둥이다. 조선조 1413년(태종13년)에 처음으로 궁궐 종묘 앞에 표목(標木)으로 표시하였다가 그 후에 "大小人員皆下馬[대소인원개하마]" 또는 "下馬[하마]"라고 돌에 새겨 세우게 되었다. 구전설화에 의하면 고려 때 동래 정씨(東萊 鄭氏)의 2세(二世) 휘(諱) 문도(文道)(안일호장(安逸戶長))공의 묘소가 화지산(華池山)에 있었기 때문에 분묘(墳墓) 입구인 이곳에서 내려 경의를 표하고 가라는 하마비를 세우게 되었고, 하마정(下馬停)이라고하는지명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1980년대에 거제로 확장공사로 동래 정씨 종약소(宗約所)에서 보관하여 오다가 이제 늦은 감이 있으나 동래 정씨 종중(宗中)의 후원을 받아 문화유적을 영구히 보존하고저 본 위치에 옮겨 세우게 되었다. |
이 하마정이 세워진 곳에서 서쪽으로 쭉 가면 정묘(鄭墓)가 나옵니다. 지금은 화지공원이란 이름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마비를 보셨다면 서쪽으로 쭉 걸어가 화지공원과 정묘, 화지사도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여기서 동해선 밑을 따라 걷는 부산 참 그린길 산책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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