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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직동에 갈 일이 생겨 지도를 보다가 가보고 싶었던 초읍당산을 찾아갔습니다.
부성아파트에서 조금 올라가니 '당산가는 길 60m'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꺾어 쭉 갔다가 왼쪽 위로 조금 올라가니
초읍당산(草邑堂山)이란 현판이 걸린 곳이 나옵니다. 이곳은 제사일에만 열리는 듯 합니다.
옆에서 살짝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계단 두 층을 오르면 당엄재(堂巖齋)라고 적힌 제당이 보입니다. <부산문화역사대전>에 따르면 제당의 옆에는 '서기 1981년 신유 6월 30일 상당 신개축시 방명록'이라고 적힌 나무판이 붙어 있다고 하는데요. 1981년 6월에 이 제당을 새로 개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양 옆으로 무사평안(無事平安), 초읍당산(草邑堂山)이라 적힌 비석이 있네요.
이곳엔 돌할매라고도 불리는 처음으로 이 초읍마을을 일군 할머니인 당산신 당산할매를 모시고 있습니다. 역사연구가 정형진에 따르면, 여기 모셔진 신체(神體)인 3개의 돌은 초읍동 삼신은 천지개벽 때 선학을 타고 하강해 마을을 일구었다고 g하네요.
제당의 왼편엔 초읍정(草邑亭)이라는 정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당의 오른편엔 1980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푸조나무도 보입니다.
제당 입구 옆의 골목으로 조금 올라가 찍어본 초읍당산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6일 오전 7시에 제사를 지낸다고 하네요. 이곳 제사는 어떤 느낌일지 구경가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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