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등산 3 - 제2망루-남문-제1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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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금정산 등산 3 - 제2망루-남문-제1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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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등산 3 (남문 정류장-대륙봉-제2망루-남문-제1망루-상계봉-제1망루-파리봉-공해마을)

1. 남문 정류장-대륙봉-제2망루 : 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506
2. 제2망루-남문-제1망루 : 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510
3. 제1망루 : 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509
4. 제1망루-상계봉-제1망루-파리봉-공해마을 : 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508

1. 금정산성 제2망루

금정산성 남문 정류장에서 출발해 대륙봉을 지나 쭉 남쪽으로 올라가면 금정산성 제2망루가 보닙니다.

금정산성 제2망루 변천 과정 (출처 : 부산역사문화대전)

<부산역사문화대전>에 따르면 이 금정산성 제2망루는 18세기 동래부사 한배하가 금정산성이 너무 넓어 남북 두 구역으로 구분하는 중성을 쌓을 때 축조한 망루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망루 주변은 금정산성 성벽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다른 망루에 비해 조망이 화려하진 않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2. 금정산성 제2망루-금정산성 남문

금정산성 제2망루에서 조금 내려와 울타리를 따라 걷다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남문 정류장에서 차도로 쭉 올라오면 여기로 이어지죠. 안내판에 따르면 이 남문으로 가는 중간 출입구는 대륙봉에서 1km 떨어진 곳에 있고, 이곳을 넘어 가면 금정산성 남문(350m), 금강공원 케이블카(1km)로 갈 수 있다고 하네요.이곳을 지나 내리막길로 가줍시다.

몇 분 가다보면 금정산성 남문이 보입니다. 

 

3. 금정산성 남문

거대한 남문이 등장합니다.

금정산성 남문
남문에서는 북쪽으로 고당봉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백양산이 보인다. 백약산과 남문 사이는 만덕고개와 만덕동이 자리한다. 그리고 금강공원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 종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금정산성 부설비>의 기록에는 "1808년 초봄에 기둥과 들보를 100리 밖에서 옮겨오고, 벼랑 끝에서 험준한 바위를 깎아내어 메고 끌어당기는 사람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 들어서 만(萬)사람이 일제히 힘을 쓰니 149일만에 남문의 초루(譙樓, 문루)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남문은 평거식문(平居式門)으로 문의 상부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익공계 팔작지붕의 단층문루이며, 문폭은 290cm, 높이는 280cm이다.

'사적 제215호 금정산성 남문'이라 적힌 비석도 있구요. 그 옆의 큰 문으로 들어가면~

또 이런 다양한 등산로가 나옵니다.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그 기품이 당당하군요~

남문 계단으로 올라가 위에서 남문 밖과 안을 봤습니다. 문이 잠겨 있어 안에 들어가 볼 순 없었지만, 높은 경치에 넋놓고 바라 봤네요ㅎ 진짜 지나다니는 행인들이나 적군이 있었다면, 압도당했을 듯 합니다.

 

4. 금정산성 남문-금정산성 제1망루

남문 내부에서 동쪽으로 400m 가면 금정산성 제2망루가, 서쪽으로 800m 올라가면 금정산성 제1망루가 있다고 합니다.

제1망루, 서문 방향으로 조금 걸어 가면 험한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서문까지 3.67km, 남문까지 250m가 남았다고 알려주네요. 그리고 누가 이 가운데 샛길로 5m 올라가면 망미봉이 있다고 적어놨습니다. 

몇 걸음 더 가면 봉우리라고 해서 올라가봤습니다.

망미봉이라고 적힌 계단으로 오르는 봉우리의 최고봉. 여기엔 '조준호'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이 분이 이 봉우리를 망미봉이라 부른걸까요?

다시 계단을 내려가 줍니다.

남문에서 0.5km 온 지점에 풀숲에 가린 이정표가 있습니다. 남문쪽에서 올라왔을 때, 왼쪽으로 2.2km가면 석불사가 나오며, 오른쪽으로 0.8km를 가면 상계봉이, 1km를 가면 제1망루가, 1.5km를 가면 파리봉이 나온다고 합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헬기장이 보이네요.

햇빛 때문에 힘들고, 풀숲을 해쳐나가야 해서 또 힘들었는데, 가는 길의 풍경이 멋져서 힘듦이 조금 사라진 듯 했어요ㅎ 이게 등산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문에서 600m를 걸어오면, 이런 갈림길이 나옵니다. 남문에서 온 입장에서 쭉 300m를 더 가면 제1망루가 나오고, 800m를 더 가면 상계봉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왼편으로 꺾어 2.5km 내려가면 북구 만덕동의 상학초등학교 쪽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600m를 가면 드디어 금정산성 제1망루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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