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금성동의 고려 왕조의 후예인 개성 왕씨 동래파 장전가족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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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금성동의 고려 왕조의 후예인 개성 왕씨 동래파 장전가족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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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공해마을에서 파리봉으로 가는 길 중간에 이런 넓은 들판 같은 묘소가 있습니다.

앞면 뒷면
개성 왕씨 동래파 장전가족 장지성
開城王氏東萊派長箭家族葬之城
이곳은 고려 태조대왕[王建]의 31세손 휘(諱) 영순(永淳) (일휘(一諱) 태휘(台淳))의 묘소입니다. 공께서는 고려 왕씨 왕손의 근본을 잊지 않으시고, 남에게 덕을 배푸시고, 후손들에게 학행과 근면을 강조하시었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가족들의 뜻에 의하여 흩어져 있는 공의 후손들 유택(遺澤)을 이곳으로 옮겨 모시고 가족묘지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져 합니다.

서기 2009년 4월 1일 세움

개성 왕씨(開城王氏) 동래파(東萊派) 장전가족(長箭家族)의 후예들 묘소를 모은 가족묘지라고 합니다. 개성 왕씨는 개성(開城)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고려 왕조의 국성. 그러니까 왕족의 성씨라고 볼 수 있죠.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면서 개성 왕씨는 당연히 탄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중 몇은 이곳으로 내려왔고 터를 잡았답니다. 그렇게 태조 왕건으로부터 31세쯔음 내려왔을 때, 이곳에 살고 있던 고려 왕의 후예들이 인근에 흩어진 조상들의 묘를 옮겨 이곳에 2009년 가족 묘지를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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