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엉산 입구까지
금정구 회동수원지 생태탐방로를 건너 대숲길을 지나면
이런 나무가 많은 숲길이 나타난다.
계속 가면 수원지가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길이 이어진다.
이런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올라가면 부엉산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풍경을 볼 수 있는 작은 장소가 나온다
2. 부엉산 등반
이제 본격적으로 등반을 했다.
쭉 올라가면 이런 이정표가 나온다. 이쯤이면 1/4은 온 걸로 알고 있다.
안내판에서 조금 전망대쫌으로 걸어가 뒤돌아서 찍은 사진이다. 대략적인 방향을 표시해뒀다.
부엉산 전망대쪽으로 걸어가자.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잘 안보이지만 1/3 정도쯤 올라오면 이렇게 왼편으로 땅뫼산과 오륜마을이 보인다.
또 조금 올라가서 우측을 보니
회동수원지 북쪽이 훤히 보인다.
암벽같은 길도 지나고 좀 더 올라가면 저 멀리 정상이 보인다ㅠㅠ!!
드디어 정상에 도착~!!
3. 오륜대 전망대
이 바위가 보이면 정상에 다다른 것! 정상에는 초소가 있는데, 여기에 할아버지 한분이 계신다. 이 가파른 산길을 매일 올라오시는 것 같은데, 정말 멋져보였다ㅎㅎ
북쪽으로는 회동수원지 북부가 보이며, 갈맷길 부엉산 정상(오륜대 전망대) 인증샷 장소가 있다.
북쪽을 향해 찍어봤다.
북쪽 전망대에서 방향을 살짝 틀면, 회동수원지 실증파일럿플랜트 연구센터와 그 위쪽엔 오륜사와 음식점들이 보인다.
남쪽으로는 이렇게 땅뫼산과 회동수원지 중부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펼쳐져 있다.
4. 부엉산 하산
하산은 반대편 오륜사~선동상현마을쪽으로 가기로 했다.
조금 내려오면 이런 안내판이 보인다. 만일 이쪽에서 올라왔다면 곧 정상이란 뜻이다!
이렇게 수원지를 옆에 끼고 안전줄과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이렇게 나무 계단이 보이면 다 온 것!
이 계단만 내려가면 끝이다!! 그 아래에는 오륜대, 부엉산, 장전구곡가에 대한 설명을 적어둔 안내판이 있다.
오륜대의 유래 오륜대란 이름의 유래는 오륜대 뒤쪽 지금의 오륜마을에 '오륜(五倫)을 잘 실행하는 사람이 살고 있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1740년(영조 16)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에는 "동래부의 동쪽 20리의 사천(絲川)이 있었는데, 대에서 4~5보 가량으로 시내[溪]에 임하고 암석이 기이하여 구경할 만한 것인데, 그 대(臺)에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오륜을 잘 갖추고 있기에 오륜대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1832년(순조 32) 편찬된 <동래부읍지(東來府邑誌)>에는 "오륜대는 동래부의 북쪽 15리에 있는데 시내와 바위가 기이하다. 옛날 다섯 명의 노인이 지팡이를 꽂고 놀며 즐긴 곳이기 때문에 마을 이름을 오륜대라 한다"라고 하였다. 오륜대는 산수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부산에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해운대, 태종대, 몰운대, 신선대 등과 함께 대표적인 경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부엉산 소개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돌아서 부엉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확 트여 수원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무릉도원과 선경이 따로 없다. 잔잔한 호수 속에 비쳐지는 구곡의 산봉우리와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하다. 부엉산(175m)은 부엉이가 사는 산이라 해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부엉산에는 수직절벽의 암반이 잘 발달되어 절경을 이루는 오륜대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 절벽 암반사이에 새끼를 치는 부엉이의 습성으로 볼 때 부엉이가 많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
오륜대를 노래한 장전구곡가(長田九曲歌) 100여 년 전 추파 오기영(1837~1917) 선생은 철마 출신으로 구한말 종2품 벼슬을 하였다. 은퇴하고 낙향하여 오륜대에서 내를 건너 철마 장전마을을 지나 홍연 폭포까지 마차를 타고 유람하면서 아홉구비 흐르는 아름다운 구곡의 풍경에 감탄하여 시를 지었다. 이 시가 칠언절구의 한시(漢詩) 장전구곡가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곡가는 율곡 이이의 고산구곡가와 추파 오기영의 장전구곡가인데 이 장전구곡가는 부산지방 향토문학의 백미이다. 서곡인 오륜대편을 펼쳐 시간여행을 하면서 100여 년 전 옛 선비의 풍류를 감상해본다. 五倫坮下翠坤靈(오륜대하취곤령) 오륜대 솟아난 누리 정기 모인 곳 兩谷琉波萬古淸(양곡류파만고청) 두 골짝 어우러진 물 예나 제나 푸르구나 纔到鳴巖山日暮(재도명암산일모) 울바우 가뭇한 산머리로 해는 저무는데 耳醒樵笛兩三聲(이성초적양삼성) 아련히 들려오는 초동들의 피리소리여 |
현재 회동수원지 둘레길의 일부를 경유하는 금정구 회동호 치유숲길 지도도 보인다.
이제 이 길을 따라 쭉 나오면 된다.
그럼 이런 문이 나오고 저리로 나가면 된다.
그럼 이렇게 부엉산 등반을 마쳤다. 이렇게 예상에 없던 등산이라 조금은 고되지만 또 그만큼 뿌듯했던 부엉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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