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수원지를 거닐다 보면 볼 수 있는 땅뫼산 황토숲길이다. 여기만 갈 계획이라면 지도에 땅뫼산을 검색해서 가면 된다. 주변에 주차장도 있으니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땅뫼산 남쪽 입구가 출발 위치다. 사실 어디 쪽에서든 출발해도 큰 상관은 없는데, 발을 씻으려면 여기 남쪽 입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또 만약 맨발로 황토길을 밟아볼 계획이라면 꼭 개인 수건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길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도 있고, 신발을 신고 걸어가는 사람도 있으니 원하는데로 가면 된다. 한 가족이지만 어머니는 맨발로, 딸과 아들은 신발을 신고 가기도 하며, 등산객 일원들 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신발을 신고 걸어가시기도 하셨다.
난 와본 김에 직접 해보자싶어서 맨발로 걸었다ㅋㅋㅋㅋㅋ
이런 길이 쭉 이어져 있다.
옆의 수원지의 물도, 나무도 풍경도, 따스한 햇빛도 다 좋았다.
주말이라 그런가 많은 분들이 보인다. 대부분 여기만 오시는 것은 아니고 회동수원지 주변을 거닐려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
이런 풍경도 보고~
저기 정자가 보인다면, 절반 이상 왔다!
정자 인근에 있는 지도. 흙색으로 칠해진 길이 땅뫼산 황토숲길이다. 이 길의 시작부는 자연학습관찰로라는 수풀로 우거진 산책로와 이어져있고, 이 길의 끝은 오륜마을과 생태탐방로라는 다리로 이어지는데, 이 생태탐방로 다리를 건너면 대숲길이 나오고 이 길은 결국 부엉산으로 이어진다.
많은 분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 정자에 올라가고 싶었지만 등산오신 아재들의 연회가 열리고 있어 가진 못했다ㅎ 다음에 올 땐 꼭 올라가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정자엔 올라가지 못했지만 풍경이 예쁜 펜스에서 한 컷 건졌다ㅎ
정자를 뒤로 하고 다시 길을 갔다.
이런 쉼터도 지나고
계속 올라가다보면
이런 길이 나온다. 만일 신발을 신었고 바로 생태탐방로를 통해 부엉산을 오르고 싶다면,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그러나 맨발로 왔다면, 더 가서 발을 씻고 가야 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 이 길의 바로 아래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신발을 신고 왔다면 이 샛길로 바로 갈 수 있다.
저기 세족장이 보인다!
여기 앉아서 발을 씻으면 된다. 그리고 가져온 수건으로 발을 닦으면 된다. 만일 가져오지 않았다면... 책상으로 건너가 저 바람 나오는 기계로 말려주면 된다.
난 수건이 없어서 발을 씻는 곳에 앉아 물기를 좀 빼고 건너가서 발을 말렸닼ㅋㅋㅋㅋ
이 흙먼지털이기를 써 바람으로 발을 말리면 된다.
여기도 입구에서 봤던 비슷한 안내판이 있지만 여기서 출발하면 끝에 발씻는 곳이 없다는 안내가 추가되어 있다.
북쪽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다. 어떤 분들은 탁자 아래 신발을 넣어두고, 여기서 출발해 왔다갔다 하시면서 운동하시기도 하셨다.
돌아 내려오면 이제 공중화장실이 나오고, 그 너머로 가면 생태탐방로와 대숲길을 거쳐 부엉산을 오르게 된다.
부산(특히 금정구)에 있거나, 놀러 와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이 회동수원지의 땅뫼산황토숲길을 거닐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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