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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차트의 보조지표
양봉, 음봉 그리고 대표적인 봉의 형태들을 알았다면 이제 위의 그림을 대략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아무것도 표시되어 있지 않는 봉차트만으론 다음 시장에서의 가격이 어떻게 변동될 지 확실히 예측하지 못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보조지표(indicator) 혹은 기술적 지표(technical indicator)라고 한다. 이 지표는 금융 상품이나 금융 시장에 대한 기술적 분석에서 시장의방향을 예측하기 위해 과거의 각종 데이터를 기초로 한 수학적 산출값을 말한다. 쉽게 말해 보조지표를 사용하면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봉차트보다 주가의 변동을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중 몇가지 보조지표를 살펴보고자 한다.
1-1. 이동평균선(MA)
이동평균선(MA, Moving Average) 혹은 이평선은 주가의 평균치를 연결해 평균 주가의 이동을 파악할 수 있는 선이다. 이 이평선은 기간별로 크게 단기이평선, 중기이평선, 장기이평선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기준은 아직까진 모호하나 대표적으로 해당 이평선에 분류되는 이평선의 종류는 아래 표와 같다.
| 단기 이동평균선 | 중기 이동평균선 | 장기 이동평균선 |
| 3일선 5일선(1주일) 10일선 15일선 20일선(1달) |
33일선 60일선(3개월) 75일선 90일선(4.5개월) |
120일선(6개월) 240일선(1년) |
이렇게 분류되는 다양한 이평선은 아래와 같은 식으로 계산된다. 요즘은 컴퓨터가 알아서 계산해주기 때문에 참고만 하길 바란다.
이렇게 단순히 종가로만 n일 이평선을 계산한 이평선 지표를 MA 단순 종가 이동평균선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MTS에서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보조지표다. 그럼 이 이동평균선은 어떻게 보면 좋을까?
우선 알아야할 사항은 정배열과 역배열이다.
정배열은 주가>단기이평선>중기이평선>장기이평선 순으로 나열된 주가와 이평선간의 배열을 말하며, 각각의 이평선은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된다. 각 이평선이 꼬이거나 모여있다가 단기이평선부터 차례로 위로 향해 오르기 시작하면(정배열 초기인 경우),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강세장에서는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서 파동운동을 계속하면서 상승하는 것이 보통이니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역배열은 장기이평선>중기이평선>단기이평선>주가> 순으로 나열된 주가와 이평선간의 배열을 말하며, 각각의 이평선은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된다. 각 이평선이 꼬이거나 모여있다가 단기이평선부터 차례로 아래를 향해 흘러내리기 시작하면(역배열 초기인 경우), 주가가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약세장에서는 주가가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파동운동을 계속하면서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니 빨리 매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다음 볼 것은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다.
단기이평선이 중장기이평선을 상향돌파한 경우를 골든크로스라고 하는데 보통 매수신호로 쓰인다.
한편, 단기이평선이 중장기이평선을 하향돌파한 경우를 데드크로스라고 하는데 보통 매도신호로 쓰인다.
여기서 참고할 사항은 골든크로스 발생시 매수에 참여하는 것보다 데드크로스 발생시 빨리 매도해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손실을 적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의할 점은 분명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는데, 많은 물량이 쏟아져 그에 대한 단기조정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눌림 현상으로 이평선을 뚫고 내려가면 가격이 단기간 하락할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즉,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고 무조건 호재라는 뜻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두면 좋을, 주린이에게 안심을 줄 만한 성질이다.
주가가 이동평균선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는 이동평균선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경향도 있다.
자 이 주식을 보면 이평선이 대부분 아래로 향하고 있으며, 10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갔다. 또 10일선과 20일선을 제외하면 모두 역배열을 띄고 있으므로 매도하는 것을 추천함과 같은 방식으로 해석하면 된다. 이 지표는 주린이뿐 아니라 경력이 있는 사람들도 자주 보는 지표 중 하나로 유용하게 쓰이기에 항상 봉차트를 볼 때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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