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대학교 러시아센터 방문기|부산에서 만나는 루스키 미르 재단과 러시아 문화 체험 공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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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대학교 러시아센터 방문기|부산에서 만나는 루스키 미르 재단과 러시아 문화 체험 공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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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스키미르 재단

루스키미르 재단 본부 (출처 : yandex)

2007년 6월 21일, < 루스키 미르 재단 설립에 관한 2007년 6월 21일 러시아 연방 대통령령 제796호(Указ Президента РФ 21 июня 2007 г. № 796 “О создании фонда "Русский мир")>에 따라 러시아어 교육과 러시아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루스키 미르 재단(фонд "Русский мир", 2007-)이 설립되었습니다.
 
이 재단은 전 세계에서 러시아어를 국제적 소통 언어로 보급하고 해외의 러시아어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러시아 문화와 학술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러시아의 문화적 영향력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루스키미르 재단과 대한민국

2026년 7월 기준, 대한민국 내 러시아센터의 현황 (지도 출처 : 카카오맵) 및 명칭 (출처 : https://russkiymir.ru/rucenter/catalogue.php)

그 많은 나라 중에서 대한민국에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부산대학교 이 세 대학에만 러시아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 중 서울대학교 러시아센터와 고려대학교 러시아센터는 2009년 4월 27일에 문을 열었고, 부산대학교 러시아센터는 2009년 6월 1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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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산대학교 러시아센터

이번엔 그중 부산대학교 러시아센터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위치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공동연구소동 8층 813호
운영 시간 월-금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 방문 전 운영 시간과 행사 일정은 전화, 이메일, 웹사이트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용료 무료
이용대상 러시아 문화와 러시아어에 관심 있는 누구나(행사별 상이)
주차 부산대학교 교내 주차장 이용
전화번호 051-510-7387
이메일 russiacenter@pusan.ac.kr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nu_russiacenter/
웹사이트 https://russiacenter.pusan.ac.kr/russiacenter/64049/subview.do

센터 전경입니다. 부산대학교 러시아센터는 생각보다 훨씬 넓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 방문했다면 가장 먼저 입구에 있는 방명록을 작성하면 됩니다. 방명록이 놓인 공간의 벽에는 그동안 러시아센터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행사 포스터들이 붙어 있습니다. 러시아 영화 상영회, 러시아어 강좌, 러시아어 펜글씨 쓰기, 러시아 음식 체험, 마트료시카 클래스, 새해 카드 만들기 등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쪽에는 러시아에서 직접 가져온 여러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잡지와 크렘린 모형, 러시아 동화책, 전통 접시, 각종 러시아 문화 굿즈까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물건들이라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러시아에서 들여온 수많은 도서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러시아 문학 작품부터 언어 교재, 문화 관련 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벽에는 러시아센터에서 진행했던 마트료시카 클래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개성 넘치는 마트료시카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모두 같은 인형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러시아센터에서 가장 큰 공간이기도 합니다. 긴 테이블 3개와 23개의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공부하거나 독서를 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벽면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학가들의 흑백 초상화와 이름이 걸려 있었고, 러시아 풍경과 예술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마치 작은 러시아 문화관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쪽에는 성 게오르기우스가 용을 무찌르는 모습이 그려진 모스크바의 상징 깃발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러시아어 강의뿐 아니라 영화 상영회와 각종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고 합니다.

큰 공간 옆에는 조금 더 아늑한 작은 열람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도 다양한 러시아 도서가 비치되어 있죠.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체르케스카(Черкеска) 또는 초카(Chokha)라고 불리는 캅카스 지역의 전통 의상이었습니다. 가슴 부분에 가지르(Газырь)라고 하는 화약통 케이스를 꽂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실제 의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러시아의 언어와 문학, 역사,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러시아에 관심이 있거나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 러시아센터에서는 공부도 하고, 러시아 도서도 읽고,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러시아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러시아를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궁금하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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