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태 차관보란?(211010, 동아태차관보의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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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태 차관보란?(211010, 동아태차관보의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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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태 차관보 내일 방한'이라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동아태'면 '동아시아 및 태평양'을 말할거고, '차관보'에서 '-보'는 '직책'을 나타내는 것 같은데... 여기서 '차관'은 '돈을 빌려준걸까, 아님 공무원의 직급 중 하나를 말하는 걸까?' 그리고 '만약 저 사람이 직책이라면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조사해봤다.

동아태 차관보 내일 방한‥북핵 등 논의

1. 차관보와 동아태 차관보

영어 명칭 United State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ast Asian and Pacific Affairs
미국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 차관보
한국어 명칭 미국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
중국어 명칭 美國東亞暨太平洋事務助理國務卿
미국 동아기태평양 사무 조리 국무경
일본어 명칭 アメリカ合衆国国務次官補(東アジア・太平洋担当)
아메리카합중국 국무차관보(동아시아-태평양담당)

한국과 일본에서의 차관보(次官補)장관과 차관을 보좌하며 각기 전담 사무를 맡아보는 기관. 또는 그 직위에 있는 공무원을 말하며, 중국에서 국무경(國務卿)중화민국에서 대총통(大總統)의 보좌역 혹은 미국에서의 국무 장관을 말한다.
실제 대한민국에서는 차관보라는 직책은 고위공무원단의 가급에 해당될 정도로 높은 급에 속하는 공무원이다!

이러한 차관보(Assistant Secretary)는 미국에도 있는데, 미국에서의 차관보는 미국 연방정부 내의 고위 공무원이자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 동의를 얻어 직접 임명하는 최하위 비서관이다. 특정 관방장관을 보좌하며 종종 국무부에서 관리하는 각종 주요 계획과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차관보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젠 처음에 궁금했던 동아태 차관보(동아시아 태평양 사무 차관보)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 차관보, 약칭 동아태 차관보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국(Bureau of East Asian and Pacific Affairs)의 국장이다. 이 직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외교기관 운영을 지도하고 국무장관과 정무차관에게 이 지역 관련 사항을 자문하는 일을 맡는다.

1908년, 미국 국무부는 극동사무부(Division of Far Eastern Affairs)를 설치했는데, 이는 국무부에 설치된 최초의 지리적 부서였다.

1949년, 미국 국무부는 행정각부조직위원회가 특정 사무소를 국급으로 격상할 것을 권고하고 의회가 국무차관을 6명에서 10명으로 늘린 이후 극동문제 담당 차관보 직책을 신설했다. 당시 동아태 차관보는 '극동 사무 차관보(Assistant Secretaries of State for Far Eastern Affairs)'라는 이름으로 신설되었다.

1966년 11월 1일, 행정처분에 의해 해당 직책의 지명을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 차관보로 변경하였다.

1949.09.29~1964.03.15 United States Assistant Secretaries of State for Far Eastern Affairs
미국 극동 사무 차관보
1964.03.16~ United State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ast Asian and Pacific Affairs
미국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 차관보

2. 이번 동아태 차관보는 누구인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의해 이번에 동아태 차관보로 뽑힌 다니엘 크리텐브링크는 네브레스카 커니 대학교(UNK)에서 문학사(文學士, BA)버지니아 대학교(UVA)에서 문학석사(MA)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본어와 중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1994년부터 미국 외무부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며, 국무부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의 고위 지도부 직책을 맡게 되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갔다. 그는 미국 근동 사무국(Bureau of Near Eastern Affairs), 미국 중국 몽골 사무국(Office of Chinese and Mongolian Affairs) 등에서 근무하고, 한국 대북 정책 수석 고문을 맡으며,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위치를 잘 이해하고 임무를 잘 수행해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주베이징 미국 대사관에서 일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사무 국장까지 역임하게 된다.

이러한 경력을 인정받은 크리텐브링크는 2017년 7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의해 주 베트남 미국 대사관에 임명되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쭉 미-베트남 관계를 우호적으로 이끌어내었는데, 첫 취임 당시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그의 선한 의도를 알 수 있었다.

베트남과 같은 '중요한 나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직을 맡은 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 다니엘 크리텐브링크(Daniel Kritenbrink)


과거 원수였던 미국과 베트남의 화해를 진전시키기 위한 그의 갖가지 노력으로 베트남 국영 매체들에 의해 그는 "최초의 미국 대사"로 간주되었다. 그 정도로 크리텐브링크는 베트남에게 우호적인 인물이었다.

베트남에서 경력을 인정받은 그는 2021년 3월 26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다니엘 크리텐브링크(Daniel Kritenbrink)를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 차관보로 지명할 의사를 발표했다. 같은 해 4월 28일, 대통령의 지명 의사 건은 미국 상원에 제출되었으며, 9월 23일, 해당 건은 72대 14의 투표로 상원에 의해 승인되었다. 이 결과에 따라 다음날(9월 24일), 다니엘 크리텐브링크(Daniel Kritenbrink)가 동아시아 태평양 사무 차관보로서의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내일 우리나라에 방문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여야 대선 후보와의 면담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는 한-미 양자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까지 두루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차관보 회의 역대 최초로 경제 관련 논의도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회담에서 양국에게 모두 이득이 되는 결과나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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