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900년대 초부터 오랑대 촛대바위 위에 세워진 해광사 용왕단
본문 바로가기

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부산] 1900년대 초부터 오랑대 촛대바위 위에 세워진 해광사 용왕단

728x90

19세기에 해불암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가 1974년부터 해광사(海光寺)는 연화산 동남쪽 기슭의 오랑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오랑대에 촛대바위가 있는데요. 그 위에 그 해광사의 용왕단(혹은 해광사 용왕당)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위쪽으로 가는 길에 기울어진 동구에서 쓰였던 의자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용왕단을 바라보는 풍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이곳은 하절기에는 7시부터 18시 30분까지, 동절기에는 7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개방한다고 하며, 일출 후 야간, 일몰 전 야간, 우천, 강풍시에는 안전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광사 용왕단
해광사 용왕단은 1900년대초 당시에는 모진 풍랑에 목숨을 잃은 어민들의 원혼을 달래고, 부처님께 의지하여 극락왕생을 발원하던 곳이었다. 또한 바닷길 안전과 무사귀환을 기도하던 기도처였다. 1941년 노해광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신도, 마을 주민들과 합심하여 오랑대 촛대바위에 현재의 건축물로 조성하여 지금은 불법(佛法)을 지키는 여덟 신장 가운데 하나인 용왕대신을 모신 전국 유일의 해상 법당이 되었다. 내부에는 1940년 조성된 용왕상이 모셔져 있고 옆에는 남순동자상이  있다. 용왕단에서 바라보는 너른 바다와 수평선은 해수관세음보살님의 설법 그 자체이다.

용왕단 설립 유공비 뒤에는 이 용왕단을 세우는데 도움을 줬던 분들의 이름이 한자로 새겨져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초를 두는 곳이 있는데요. 종무소에 있는 초집관리, 화재방지, 폐초처리를 위해 특별제작한 해광사 용왕단 전용초만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해수관세음보살님을 보좌하는 무량무변용왕님. 불보살님의 위신력을 받아 이 청정도량에 오시어 바다같이 많은 중생, 백곡으로 이롭게 하옵소서'라는 글을 통해 이곳에서 해수관음보살을 보좌하는 용왕을 모시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용왕단으로 올라갑니다.

용왕단 입구에서 본 오랑대 공원 입구입니다. 카카오맵에서는 이곳을 오랑대라고 소개하지만 정확하게는 넓게는 이 암석군이 북에서 남으로 이어진 구역 전체를, 좁게는  거북바위 북쪽, 용왕단이 세워진 촛대바위 남쪽의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불쑥나온 암석 지대를 말하니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안에는 용왕이 양 옆 동자와 동녀와 함께 모셔져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