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3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의료진 사택으로 쓰이던 이 건물은 2023년에 대구지역 코로나19사태 이후 당시 상황과 극복과정을 소개하는 기억의 장으로 개관합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2020년 2월 18일 첫 확진자가 난 이후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그 이전 메르스 사태 이후 대구는 어떻게 더욱 감염병에 대한 만발의 조치를 취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죠.


그렇게 대구는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도시로 발전하게 되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메디시티대구라는 칭호도 받게 됩니다.

미국 선교사가 문을 연 제중원(1899-1911)을 시작으로, 대구는 대학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 기술과 시설을 발전시켜 왔는데요. 그렇게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의 병원과 계명대학교 의과대학과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의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의료 서비스의 중추가 되었을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제티수구(Жетысуский район)의 라임벡대로57(Проспект Райымбека, 57)에 의료센터 동산(медицинский центр Донсан, 1995-)를 설립하며 해외의료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 동산의료원으로 이어지는 대구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의 시작
서울에 최초의 서양식 황립 병원인 광혜원(廣惠院, 1885)이 설치된 지 며칠 뒤, '민중을 구원하는 집'이란 뜻의 제중원(濟衆院, 1885-1904, (현)세브란스병원)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그곳은 서울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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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당시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의 호소문이 심금을 울렸습니다. 감염병으로 인한 수많은 의사의 고통을 대변하며 의사들의 지원을 촉구하는 이 말은 당시 얼마나 많은 힘든 상황이 펼쳐졌는지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이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갑니다.



대구에서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코로나 사태에서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음압캐리어와 음압휠체어와 같이 당시 쓰였던 장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참혹한 느낌이 들던지요...



전자출입명부, 생활치료센터, 테스트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감염 대응 체제를 새로 도입하고, 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재학생 및 유학생 지원, 의료지원비 및 간식 지원, 학업장려비 등 다양한 사회적 책무를 다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그들의 노력을 기리는 다양한 편지들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동산의료원이 역사상 처음 마주친 감염병은 제중원 시절 나균(Mycobacterium leprae)에 의해 발생하는나병(한센병)이었습니다. 제중원에서는 1909년 제중원 근처에 초가집 한 채를 마련해 나환자보호소를 설립했는데, 이는 대구 나병 환자 치료 사업의 시작이 되었으며 그 역사는 대구애락보건병원으로 이어집니다.


이후 동산기독병원 시절(1911-1980), 나환자보호소를 확장하고, 1912년에 영국나환자선교회(British Mission to Leper)의 창설자 웰슬리 C. 베일리(Wellesley C. Bailey) 부부를 대구로 초대해 지원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영국나환자선교회 한국지부가 설치되었으며, 이 나환자보호소를 나환자병원(1913.03.-1968)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대구 내 나병 치료의 역사는 계속되었죠. 동산의료원의 코로나 사태 대응과 추모를 중심으로 대구의 의료사를 대략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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