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 발릭치시 벡투로프길(Улица Бектурова)을 따라 호숫가로 내려갑니다. 이 길 끝에는 기찻길이 있습니다.


기차가 이동하면 사람이 지나갈 수 있죠. 꽤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2025년 현재 이곳은 발릭치의 건설사 그린시티센터(Green City center)에서 발리치 쪽 이식쿨 호수의 조경과 부동산 건설을 추진하고 있죠.



호숫가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습니다.



사격장, 숙소, 슈퍼마켓, 문화시설도 있죠.

저 멀리 넓은 호수가 보이네요~ 이제 호숫가에 다온 듯합니다!

키르기스스탄에어라인(Кыргызстан Аба Жолдору)의 퇴역한 Tu-154M(Ту-154М)가 이곳에 있더군요. 거대한 크기에 압도되었습니다.

도로가 하나 있고, 그 건너편에 호숫가가 있습니다. 마치 바닷가 같았어요!



이 도로에는 작은 기차나 4인자전거 등이 돌아다닙니다.


마치 큰 바다 같지 않나요? 아쉬운 점은 현지인들의 정보에 따르면, 호수 북쪽은 남쪽에 비해 물이 더럽다더군요.


그래도 그 생각도 잊을 만큼 시원하고 풍경이 멋집니다.



이곳은 해변처럼 사람들이 파라솔, 텐트를 치고 휴식하고 있습니다. 서핑도 탈 수 있게 해 뒀습니다~ 진짜 바다 같았어요!


부두는 아침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데, 이곳에선 쓰레기 무단 투기와 음주, 자전거 이용은 금지됩니다.


부두에서 조금 가면 수심 1m인 구간이 나오는데, 낮기 때문에 다이빙은 금지됩니다. 다이빙은 조금 더 깊은 곳에서 가능합니다.

이 잔교를 두른 곳 안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고, 잔교 바깥쪽 안전띠가 걸린 부분 안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면 1000솜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부터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빙과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가면 보트 하나가 있습니다. 이곳 안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더군요.



이 부근은 수심 4m입니다. 정말 물이 푸르고 시원했습니다.



바다같이 넓은 호수 이식쿨(Иссык-Куль)입니다. 겨울에도 얼지 않기에 키르기스어로 뜨거운(Иссык) 호수(Куль)라고 불리죠.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인 약한 염도의 내륙호로, 세계에서 24번째로 크고,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호수이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깊은 호수(최대깊이 668m)입니다! 서울 10개 혹은 부산 8개나 제주도 3개가 들어갈 정도의 대호수이죠~!


이 호수에는 다양한 전설이 내려오는데요. 대표적으로 사도 마태오가 잠들어 있다는 아르메니아 수도원이 있었다는 전설과 티무르 제국(1370-1507)의 창시자 티무르와 관련된 전설이 있습니다.


티무르가 원정을 떠나기 전 호수 동쪽 부근에서 병사들에게 각자 돌을 쌓으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원정을 다녀온 뒤, 남은 병사들에게 돌을 다시 세우라고 했더니 일부 돌무더기가 남아있었고, 그 돌아오지 못한 부하들의 흔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전설도 있죠.

그 전설은 이식쿨주 튭구의 산타쉬(Санташ)에 역사기념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 풍경을 감상해 봅시다.


드넓은 바다 같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부두의 다른 편은 아직 공사 중입니다. 어찌어찌 갈 수 있긴 한데 조금 위험합니다.


장애물을 넘고 다시 보는 이식쿨 호수 부두 안쪽입니다.



이제 이 길을 따라 다시 호숫가로 갑니다.


아까 봤던 자전거길에 다다랐네요.

길 옆에는 유르타가 있습니다.



그리고 튀르크계의 상징 벽화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길을 더 들어가면 아직 공사 중인 제우스상과 포세이돈상도 보이네요. 이 다리의 아래는 그리스 양식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왼쪽의 포세이돈, 오른쪽의 제우스

이제 다시 돌아갑니다.

길 한편에는 건설 중인 집들도 보이네요.


작은 놀이공원도 있습니다.



작은 수로 위를 지나가는 빨간 다리도 있습니다.


이쪽에는 그린시티센터의 아파트가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아직 관광지가 아닌 산책로 정도로 지어졌습니다.



길을 한 바퀴 돌면 다시 다리가 있는 곳으로 옵니다.


아까 그 미니 놀이공원이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공사 중인 구간을 지나

다시 정문으로 가는 길에 들어섭니다.



기차가 보행자들을 위해 조금 앞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사람과 차가 지나갔죠

이곳은 차를 끌고 오면 주차한다고 시간을 다 보낼 것 같더라고요. 버스나 택시를 타고 주차장 전에 내려서 걸어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가 많이 막힙니다. 그래도 키르기스스탄에 왔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합니다. 사실 이식쿨호수는 그 크기가 엄청나기에 호수를 두르고 있는 지역별로 돌아다녀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키르기스스탄을 여행한다면, 이식쿨 호수의 북쪽 관문이자 발전 중인 도시 발릭치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며 다른 도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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