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대학교
1-1. 부산대학교 학생교류 해외파견 교환/교비 신청
부산대학교 학생지원시스템에서 '교환/교비' 신청을 할 때, 정보입력란에 지망 지원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러시아어'를 고른 경우, 아래와 같은 표시가 나타납니다.
이는 현재 학생지원시스템에 토르플이 등록되어있지 않아 나타나는 문제로, '공인외국어명'은 [해당없음]으로 체크하고,
서류 지원서에 영역별 점수를 '합격점수/최고점수'로 표시하면 됩니다.
이 때 [점수] 란에는 숫자만 입력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영역별 점수의 평균값'을 기재하면 됩니다.
1-2. 노미네이션 및 어플리케이션
노미네이션(nomination)은 '지명(임명, 추천)'이라는 뜻인데, '우리 대학 소속 선발 학생 누구누구가 너네 대학으로 보내고 싶어'라고 하는 과정으로, '현지대학에게의 교환학생 추천'을 말합니다.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지원(신청, 적용)'이라는 뜻으로, '너네 대학에서 추천(노미네이션)을 승낙한 이 학생 누구누구를 이제 정식으로 너네 대학에 지원하고 싶어~'라고 하는 과정으로. '노미네이션이 완료된 학생의 정식 대학 수학 신청'을 말합니다.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로 노미네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전달해주는 안내문을 보고 지원 희망 학과를 골라야 하며, 그와 함께 지도교수추천서(영어 or 키르기스어 or 러시아어/국제처 내 양식은 딱히 없으며 학과 공식 양식으로 사용), 여권사본을 메일로 제출해야 합니다.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의 안내서에 '사진'이 적혀 있길래 혹시 몰라 증명사진도 같이 첨부해서 보냈으며,
지도교수추천서는 영어, 키르기스어, 러시아어본 모두를 보냈습니다. 부산대학교 담당자께서는 세 종류 중 하나만 보내도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이 서류의 원본은 공식 양식으로 쓰기 위해 학과에 제출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추가로 두 서류를 요청했습니다. 선발확인서와 성적증명서(영문)입니다.
선발확인서는 개인 정보 오탈자를 확인한 다음, 이상이 없으면 기한 안에 국제처를 방문해 직접 받아서 스캔을 받아서 현지 대학에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원본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니, 가져가려고 합니다. 이 선발확인서에서는 '교환학생 기간 중 부산대학교에 정상등록(대학 등록금 납부 및 교환학생 장학금 지급)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적증명서도 발급 후 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성적증명서 발급 방법은 이 글(https://mspproject2023.tistory.com/1971)을 참고해주세요~
그렇게 2024년 11월 28일, 어플리케이션까지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견 준비를 직접 해야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었다면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 입학신청 사이트(https://edugate.edu.gov.kg/)에서 따로 어플리케이션 신청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2.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
2-1. 수업 과목 및 수업 일정 조정
제가 가는 학과에서는 8과목 30학점을 받게 됩니다.
다만 기말고사격인 '학말 리포트'(Course work (research work)(курсовая работа))는 0학점으로 실질적으로는 7과목 30학점인 셈이죠.
그리고 수업은 1월 둘째주에 시작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수학허가서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한 강의는 1시간 30분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겨울학기 수업을 들어야 했는데, 부산대학교 내에서는 파견(학기) 직전 부산대학교 내 계절학기 수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현지 담당자에게도 물어보니 학업 시작에 관해서 고맙게도 도착 날짜를 조정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강의는 1월 20일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담당자께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1월 20일에는 실습(практика)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실습은 대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초중고등학교로 가서 아이들에게 교육 실습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당연히 실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간에 키르기스스탄에 갈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2월 24일에 25-1학기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에 이 때에 맞춰 비행기표를 예매하면 됩니다. 그렇게 25-1학기 정규 수업은 시험과 함께 5월 31일에 끝나며, 2주간의 재시험(미니세션)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2. 비자 신청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개인이 직접 e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최대 90일의 학습비자를 받을 수 있는 한 편, 현지 등록 교육 기관 내에서 신청을 해준다면 최대 1년간 발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현지 담당자에게 전달드리니, 직접 비자를 발급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waUlF/btsL1WEUhWa/0TUIsvXDQoYf39MNmW50Q0/tfile.jpg)
우선 키르기스스탄 교환학생 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해외용) 여권(заграничный паспорт)'과 '개인 증명 사진'이 필요합니다. 이 정보를 대학 측에 전달했고, 2025년 1월 23일 비자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주대한민국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관에서 공항 내 승객 신분 확인을 위해 '한국 대학에서 발급받은 추천서, 현지 파견 대학 측의 수학허가서, 학생비자'를 보여줘야한다고 합니다. 입국 심사 통과를 위해서라도 비자를 빨리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비자 발급은 5300솜(혹은 61.80달러)이며 학교에서 신청 후 결제 링크 및 참조번호를 전달해준다고 합니다. 그 다음엔 e비자 사이트에서 절차에 따라 비자 신청을 하면 됩니다. 키르기스스탄 학생 비자 결제 방법은 이 글(https://mspproject2023.tistory.com/2680)을 참고해주세요~
2025년 2월 6일, 현지 시간으로 09시 30분에 비자가 '확정됨(confirmed)' 형태로 떴습니다!
이제 인쇄(Print)'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학생비자가 발급되었습니다~ 이제 상단의 [print] 버튼을 눌러 인쇄를 하면 됩니다~~
2-3. 수학허가서
키르기스스탄에서의 수업이 시작되기 전 수학허가서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우선 수학허가서에는 규정 상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은 없다고 합니다. '학생이 해당 학기에 파견 대학에서 수학할 것을 확인(수용)한다'는 내용만 들어 있으면 된다고 하며, 서류의 발급(서명)권자 또한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에서는 대학 총장의 수학허가서 심사를 거쳐서 발급됩니다.
수학허가서를 부산대학교에서 제시한 제출 기한이 넘겨서 수령하게 된다면 어떻게 제출하면 되는지 여쭤보니, 고맙게도 상황을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수학허가서가 발급되는대로 본교에 해당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발급이 늦어진다면 파견대학에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월 10일에 수학허가서를 받았고, 다행히 정해진 기간 내 수학허가서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이 수학허가서는 공항 입국 심사 때 필요할 수 있으므로 사본을 챙겨가야 합니다.
2-4. 거주지 선정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는 현재 외국인 학생의 기숙사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방을 빌려야 하는데, 담당자께서 고맙게도 도움을 주신다고 합니다~
담당자께서 학생의 도착 전에 숙소 예약을 해준다고 하셔서 예산 범위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당근마켓격인 라라포(lalafo)의 '부동산'란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숙소 예산 범위를 월 20000-25000솜으로 결정했습니다.
항공권 결제 후 숙소를 찾아준다고 하여 결제 후 바로 담당자님께 알렸습니다.
상황상 현지 담당자께서 월세를 구하기 어려워 2월 16일부터 2월 18일까지 우선 호텔을 예약해줬습니다.
담당자의 동료와 방을 구하러 가게 되는데, 그 동안 호텔에서 묶게 될 겁니다.
1월 31일, 현지 담당자의 이름으로 3일간의 호텔 숙박 예약이 되었으며, 총 비용은 135달러입니다. 그러면서 서류를 보내줬는데, 어떠한 방식으로도 doc 파일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pdf로 다시 요청을 했습니다.
호텔 관련 서류는 2월 3일에 재전송해준다고 합니다. 결제는 현금(наличка)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집을 구할 때, 부동산을 거쳐서 하는 경우, 중개수수료는 1000솜(약 1.5~1.7만원)이 듭니다. 그 이상 비용이 드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개인 대 개인으로 할 지, 부동산을 거쳐서 할 지는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면 됩니다.
전 일요일 새벽에 도착하게 됩니다. 부동산업자가 방을 같이 보러 가기 전에 돈을 달라고 요청해서, 일요일 낮에 대학 관계자가 부동산업자에게 연락한 뒤, 월요일에 집 둘러보기를 기획한다고 합니다.
서비스 비용 1000솜은 부동산업자와 제가 만났을 때, 주면 된다고 하네요.
이곳에선 한국의 원룸 보증금과 비슷한 예치금(депозит)을 주는데요. 한국의 원룸 보증금과 마찬가지로 숙소를 떠날 때, 예치금이 반환됩니다. 다만, 빌린 방에서 세입자가 무언가를 부수거나 고장낸 경우, 집주인이 방을 수리했을 때,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없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보증금은 법적으로 손대지 않고, 수리비를 따로 받는 것과 조금 차이가 있네요.
개인 대 개인으로 집을 구한 경우, 월세를 매달 지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연하겠지만, 집주인과 지불 날짜를 상의해야 합니다.
2-5. 현지보험 가입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 무조건 보험가입을 해야 합니다. 다만, 파견국가의 공보험, 파견대학의 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 중복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출국일~귀국일 중 보장되지 않는 기간이 있을 경우 추가 가입을 해야 합니다.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 기준으로, 외국 학생들이 키르기스스탄으로 수학하러 오는 경우, 필수적으로 보험 가입을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유학 기간 전 일정을 보장하는 보험을 가입해서 제출한다고 해도, 키르기스스탄 내 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만, 이 보험은 외국에서 가입은 안되며,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해야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현지 담당자의 동료가 보험 가입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처음엔 4개월 보험을 들어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수업이 끝난 뒤, 약 2주간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학교 지침에 어긋나게 됩니다.
우선 대학 측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국내에서 최고로 보장되는 보험을 가입하고 보험증서를 제출한 뒤, 현지에서 보험을 가입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국내에서 '단기 여행자 보험'을 우선 가입하고, 해당대학 도착 전까지 여행자 보험을 가입한 뒤, 외국대학에서 받는 보험증서를 첨부하여 함께 제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험사에 물어보니 '여행자보험은 출국 시에만 가입할 수 있으며, 중간에 끝나는 일자는 어떤 보험사도 여행자보험으로 가입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4개월이 아닌 6개월로 가입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현지 보험 6개월에 6000솜(약 68달러, 약 10만원)이 듭니다. 월에 6000솜이 아니고, 키르기스스탄 내 체류를 하는 전 기간 동안(6개월간) 총합 6000솜의 비용이 듭니다. 이 때 담당자께서 달러를 솜으로 바꿔서 지불해준다고 합니다.
2-6. 현지 계좌 개설
은행 계좌도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해서, 한국인 교수님도 쓰는 KICB 은행(키르기즈투자신용은행)에서 가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도착 후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신 담당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 글을 통해 유학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그 준비 틀을 보여주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그럼 전 출국하러 갑니다~ 떨리면서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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