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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새로 지어진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기찰공원입니다.
2023년 8월에 직접 찍어서 카카오맵에 등록한 사진입니다. 이전의 공원과 많이 다르죠?
진입광장에 들어서자 왼편으로는 도담도담놀이터, 들머리쉼터 그 뒤로 이어진 기찰정원과 기찰오솔길이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황산도, 건천화단, 십휴정, 그리고 장수체력단련장이 보입니다.
진입광장 남편엔 기찰마을과 관련된 지도와 그 지명 유래가 적혀 있습니다. 이곳에 적힌 내용은 부산역사문화대전을 인용 수정한 것입니다.
기찰 지명 유래 |
* 기찰(譏察)은 기찰 포교(捕校)를 주재시켜 왕래하는 통행자의 증명서를 조사하여 외국 첩자나 수상한 사람들을 검문하는 한편 상인들의 물품을 조사하는 검문소이다. * 부곡동 기찰마을은 조선 시대 영남대로 황산도의 경유지로서 십휴정기찰(十休亭譏察)이 있었다. * <동래부지(東萊府誌, 1740)>< 관해조(官廨條)>에 "양산군 성 밖에 있던 십휴정기찰이 1680년에 동래 부사 조세환(趙世煥, 1615-1683)에 의해 부의 북쪽 10리에 이건하였는데, 규모는 6칸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 <동래부지>에는 동래부 북면 부곡리로,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1904)>에는 기찰동으로 나타나며, 김씨(金氏) 2호 등 8호가거주하였고, 이 가운데 김씨가 1600년경 기찰 마을 입향조로 알려져 있다. |
진입광장 바로 위로 건천화단이 있습니다. 돌로 표현된 물길과 말라있는 하천의 모습은 모양은 다르지만 일본의 가레산스이(枯山水, 마른 산수)를 연상케 합니다.
진입광장 뒤로 도담도담놀이터와 들머리쉼터가 보입니다.
들머리쉼터쪽에서 위를 바라보니 저 멀리 정자 십휴정과 그 앞에 난 산책길 황산도가 보입니다.
기찰오솔길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의자와 꽃이 심어진 기찰정원이 보이구요~
그 위로 장수체력단련장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 기찰어린이공원은 지진옥외대피소입니다!
십휴정기찰에서 이름을 따온 정자 십휴정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죠. 이 기찰공원을 따라 걸으면 조선시대 부산에서 타지로 나아가는 길목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됩니다.
역사와 휴식,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그런 어린이공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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