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는 승리의 광장이란 곳이 있습니다.
굼 백화점과 춤 백화점, 오페라 발레 극장의 동북쪽이자 중앙 모스크 쪽에 위치해 있죠.
춤 백화점 쪽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서 보이는 공원 입구로 올라가면 저 멀리 반원형의 구조물이 보입니다.
이미 이곳에 들어왔다면 승리의 광장(승리광장, Площадь победы)에 진입하신 겁니다~
이곳 승리의 광장은 제2차 세계대전(1939.09~1945.09) 중 동부전선(1941.06~1945.05)에서 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40주년인 1985년을 맞아 세운 광장입니다.
광장의 가운데 승리의 기념물(Памятник Победы)에 다다르면 주변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산업화 시대에 살아가는 인류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높은 건물은 별로 없지만 지어지고 있거나 지어진 주변 건물들은 다른 곳에 비해서 멋진 듯 헀어요~
광장 가운데의 승리의 기념물은 3개의 붉은 화강암 뼈대로 구성된 키르기스스탄 전통 가옥 유르타(Юрта) 혹은 유르트(yurt) 아래 영원의 불꽃(Вечный огонь)과 부인 조각상이 서있는 형태로 구성됩니다. 유르타의 정상 부분에는 틘듹(Түндүк) 혹은 샤늬락(Шанырак)라는 유르타의 돔을 장식하는 원 안에 격자를 그린 구조가 있습니다.
전쟁(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인 남편이 살아돌아오길 바라며 저 먼 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매시간 의장대의 근무교대식이 펼쳐지니 가보실 분은 매시 55~58분쯤까지 방문하셔서 근무교대식까지 본다면 전쟁으로 나라를 지킨 선임 병사들을 기리는 후임 병사들의 기념식을 같이 겸허히 참가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밤에 가도 진짜 이쁘더라구요! 춤 백화점과 둠 백화점을 둘러보시다가 해질녘에 살짝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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