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산 등산 - 입석마을-철마서봉-철마산-임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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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 등산 - 입석마을-철마서봉-철마산-임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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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마산 등산

14시 45분경 등산로에 들어서서 16시 12분에 철마서봉을, 16시 25분에 철마산 정상을 찍고, 17시 20분에 임기마을에 들어서는 2시간 35분 정도 걸렸던 등산이었습니다. 올라갈 때 길을 헤매었기에 철마서봉까지 1시간 27분, 철마산까지 1시간 40분이 걸렸으며, 내려갈 땐 임기마을로 돌아가는 등산로로 내려가 55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체적인 등산 난이도는 중~중상 정도이며, 길이 주등산로로 가지 않으면 길이 중간중간 끊겨 있기에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가신다면 주등산로로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 힘든 등산로 입구까지

입석마을로 쭉 올라가면 작은 주차장이 보이고 철마산 등산지도가 보입니다. 여기서 뒤편으로 올라가 입석지(입석 저수지)를 지나 올라가는 길이 주 등산로입니다. 전 입석회관을 지나 절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등산로를 택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잠깐 후회했죠ㅎㅎㅎ

철마산 등산 지도입니다.

코스 설명도입니다.

전 입석회관을 지나 올라갔습니다.

묘법사 방향으로 올라가다 산행리본이 보이는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1-2. 갈림길까지(이 구간은 등산로를 잘 확인하기 어려우니 산행 시 주의를 요함)

2시간 45분에 산에 들어섰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산행리본이 많아 따라가기 쉬웠습니다.

가다 보면 철탑이 나오는데요. 이쪽은 등산로가 아니랍니다!!! 전 여기가 등산로인 줄 알고 헤맸는데, 여기 가기 전에 보이는 빨간 산행리본을 따라 왼쪽으로 꺾으셔야 정상적인 등산로가 나옵니다!!

사람의 흔적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흙이 푹푹 꺼져 신발이 금방 더러워졌습니다.

길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위험하고, 힘든 산행길이었습니다. 올라가면 갈수록 산행길이 아니란 생각은 들었지만, 막연히 위로 올라가면 정상이 나오겠지 생각하고 올라갔어요ㅋㅋㅋ쿠ㅜㅜ

가끔 이런 노란색 표식을 볼 수 있어 등산로겠지? 추측은 되었습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한 구간도 지나 주고

이렇게 사람들의 흔적을 만나고, 나무에 묶인 노란 리본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렇게 계속 올라갔습니다.

등산의 자신감이 떨어질 때쯤에 조금씩 사람의 흔적이 발견됩니다.

그렇게 능선의 일부분에 도착하고, 등산로 같은 곳에 다다릅니다.

능선의 돌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잠시 잊었던 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줬습니다.

가다가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암벽길, 오른쪽은 능선 따라 사라지는 오솔길입니다. 전 오솔길로 갔다가 길이 사라지는 낭패를 또 겪었습니다...

그렇게 어찌어찌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1-3. 갈림길에서 

제가 올라온 곳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0.9km 내려가면 입석마을에서 올라오는 정식적인 등산로가 나오며, 오른쪽 위로 0.8km 내려가면 SNT모티브((구) 대우정밀)이 나옵니다. 그리고 1km로 올라가면 철마산 정상이 나온다고 하네요.

 

1-4. 갈림길~철마서봉

제대로 된 등산로를 발견해 잠시 안도하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거대한 암벽을 지납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줄을 잡으며 암벽을 밟고 올라갑니다.

암벽을 조금 올라 보이는 전망은 아름답습니다.

다리가 아주 얇은 거미도 보이네요.

계속 올라 철마서봉에 가기 전 보이는 봉우리에 도착했습니다.

아까와 비슷하지만 또 색다른 풍경입니다.

계속 길 따라 올라가면

드디어 철마서봉(574m)이 나옵니다. 표지석엔 '태무정'이라 적혀있네요. 여기서의 풍경은 그렇게 넓지 않았습니다만, 볼만은 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철마산 정상인 철마봉입니다.

1-5. 철마서봉~철마산(철마봉)

풀숲과 꽃이 보이는 절벽을 조심히 내려가,

갈림길에 다다릅니다. 여기서 아까 왔던 곳으로 가면 철마서봉을 지나 입석마을이 나옵니다. 그리고 쭉 가면 철마산이 나오죠.

그리고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임기마을이 나옵니다.

우선 철마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가다 보면 산불감시초소도 보이네요. 여기서의 뷰도 볼 만합니다~

1-6. 철마산(철마봉)~또 다른 갈림길

드디어 철마산(해발 605m)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2005년 3월 6일엔 철마거문산악회가 다녀가면서 세운 듯하네요! 그 옆엔 1996년에 세워진 정상석도 보입니다.

철마산 정상석 정면 기준 왼편 철마산 정상석 정면 기준 오른편
1996년 6월 2일 부경산우회(22기)

작은 나비는 이뻐서 한 컷 찍었습니다.

철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 멀리 금정산 고당봉도 보이네요~

 

1-7. 또 다른 갈림길~임기마을

철마봉에서 철마서봉으로 가는 길에 있던 세 갈래 길에서 임기마을 방향 등산로로 내려갔습니다. 여기도 등산로이긴 한데 꽤 가파른 곳이니 산행에 주의를 요합니다.

처음은 순조롭습니다. 태풍으로 쓰러진 나뭇가지들도 있지만, 갈 만합니다.

점차 깊어집니다만 곧 평지가 나옵니다.

그 평지 옆엔 묫자리 같은 곳이 있네요. 쭉쭉 내려옵니다.

조금씩 무서워집니다. 수풀이 높아지고, 쓰러진 나무가 많습니다.

지표나 나무를 조사하는 기구도 보이고, 버섯 같은 것도 보입니다. 안개가 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길이 끊긴 듯 아닌 듯 한 길이 이어집니다. 여기서도 조심히 내려가셔야 합니다.

내려가다 보면 갈림길 같은 곳이 보입니다. 정확히는 흙으로 조금 정돈된 길과, 나뭇잎으로 덮인 넓은 길이죠. 무조건 왼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헷갈리시면 카카오맵을 켜보시길 바랍니다.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가다보면 무언갈 덮어둔 것도 보이고, 쓰러진 나무도 보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능선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드디어 옆에 물줄기가 보이고, 바로 앞에 출구가 나옵니다!

 

1-8 임기마을로 걸어가며

그렇게 가파르고 힘들었던 산행을 마쳤습니다. 샛길로 내려오면 이렇게 임기마을 지장암 쪽 도로가 나옵니다.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서 또 한 장 찍었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임기천계곡과 임기저수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전 집에 가야 해서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이 다리를 건너 저 산계단을 올라가면 지장암이 나오는 듯합니다.

왼편으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옵니다.

가끔 보이는 큰 돌들의 모습도 이쁘고, 마을로 거의 다 내려와 본 길쭉하게 솟은 나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임기마을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다리에서 철마산쪽을 바라본 풍경도 그 반대편을 바라본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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