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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사거리에서 부산터널, 중앙공원 방면인 서쪽으로 조금 걸어올라가
작은 골목으로 꺾으면 영주시장 칼국수 전문점이 나옵니다.
이 뭔가 있을 것 같은 오래되고 숨겨진 시장의 이미지!
쭉 들어가면 벌써부터 자리가 가득찬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중앙동 사람들 대부분 점심 때 여기서 모인디
라고 하시네요
과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주말 오후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모인걸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여기엔 3~4개의 칼국수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어머니의 추천으로 '진아집'으로 갔죠.
50년 전통에 손칼국수가 무려 4000원!!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코로나 전까지도 3500원 정도밖에 안했다고 하네요~
저희는 손칼국수, 냉국수, 김밥 이렇게 시켰습니다.
김밥 맛있어보이죠?
기본 재료인 계란, 당근, 시금치(?), 단무지, 밥이 들어가 있고,
그 위에 깨도 뿌려져 있습니다!
거기다 깍두기까지 같이 나오지요~
옆에 반찬그릇에 보면 청양고추가 있습니다.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면 조금 뿌려 드세요~
김밥의 속재료입니다. 아주 꽉 차있어요!
이제 주문한 손칼국수, 냉국수가 왔습니다.
냉국수는 국물이 고소하고 시원했어요.
제가 시킨 손칼국수가 왔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극한의 음식 효율을 위해선지는 몰라도
칼국수 고명이 김밥 고명입니다~
어쨌든 면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지나가다 이런 신기한 시장 속 식당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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