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알틴사린대로 기념비 – 카자흐스탄 교육자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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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알틴사린대로 기념비 – 카자흐스탄 교육자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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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알틴사린대로를 따라가다보면 2021년 12월 30일에 세워진 기념상 하나가 나옵니다.

지도 출처 : 2gis

카자흐스탄의 교육자이자 계몽가, 민속학자이면서 작가였던 이브라이 알틴사린(Ибрай Алтынсарин, 1841-1889)은 러시아제국 오렌부르크 국경위원회 치하 중주즈 (현)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주 알틴사린구 일부)의 클립샥(Кыпшак) 부족 가족에게서 태어납니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학습에 열정을 보인 그는 카자흐의 어른들뿐 아니라 러시아 교육자들과도 만남을 가집니다. 이후 학교를 다니면서 동양학 등을 열정적으로 공부했죠.

학교를 졸업한 후, 작가, 통역사로 일하다가 카자흐스탄 아이들을 위해 러시아어 교사가 되었을 뿐 아니라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다양한 학교를 설립하는데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후 잠시 주 행정고문으로 일하다가 코스타나이(Костанай) 지역의 토볼강(река Тобол)의 한 섬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하여 그의 아버지 곁에서 영원한 잠에 빠집니다.

지도 출처 : 2gis

그의 동상 뒷편에는 아우에조프구 국가수입관리국(Управление государственных доходов по Ауэзовскому району)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마티의 알틴사린대로를 걷다 보면, 단순한 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교육에 평생을 바친 이브라이 알틴사린의 삶과 정신은 여전히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그가 남긴 발자취는 오늘날 카자흐스탄 교육의 뿌리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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