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강의 시간에 배웠던 내용 중 헷갈리는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제부터 각 한자의 풀이는 사진으로 대체한다. |
1. 指稱
指 | 稱 | ||
훈 | 가리키다 | 일컫다 | 저울 |
음 | 지 | 칭 |
지칭(指稱)은 어떤 대상을 가리켜(指) 부르는(稱) 것을 말한다.
2.槪念
槪 | 念 | |
훈 | 대개 | 생각 |
음 | 개 | 념(염) |
개념(槪念)은 여러 관념 속에서 공통된 요소를 추상하여 종합한 하나의 관념을 말한다.
3. 程度
程 | 度 | ||||
훈 | 한도 | 길 | 법도 | 헤아리다 | 살다(to live) |
음 | 정 | 도 | 탁 | 택 |
정도(程度)는 알맞은 한도를 뜻한다.
4. 神奇
神 | 奇 | ||
훈 | 귀신 | 기특하다 | 의지하다 |
음 | 신 | 기 | 의 |
신기(神奇)는 신묘하고(神) 기이함(奇)이라는 뜻이다.
5. 因緣
因 | 緣 | ||
훈 | 인하다 | 인연 |
부인 옷 이름 |
음 | 인 | 연 | 단 |
인연(因緣)은 어떤 사물들 사이에 인하여(因) 맺어지는 관계를 말한다.
緣[연/단]은 역사적으로 부수 彖[단]의 음을 따 왕후(王后)가 입던 내사복(內司服) 6가지 중 하나인 , 단의(褖衣)를 뜻하기도 한다. 그외 왕후의 내사복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왕후(王后)의 6복(六服)은 '휘의(褘衣), 요적(揄狄), 궐적(阙狄), 국의(鞠衣), 전의(襢衣), 단의(褖衣)'로 받든다.
- <주례><천관><내사복(內司服)>
6. 契機
契 | 機 | ||||
훈 | 맺다 | 애쓰다 | 부족 이름 | 사람 이름 | 틀 |
음 | 계 | 결 | 글 | 설 | 기 |
계기(契機)는 일이 일어나거나 결정되는 근거를 말한다.
契[계]는 부족 이름으로 쓰일 땐 [글]이라고 읽는데, 그 유명한 통칭 거란족이라고 불리는 키탄(Khitan)을 음차한 契丹[글안/글단]을 말한다.
또 契[계]가 인명으로 쓰일 땐, [설]이라고 읽는데, 설(契)은 제곡(帝嚳)의 아들인데, 그의 부인 간적(簡狄)이 제비알을 집어삼키고 임신하여 낳았다. 그의 후손 중 탕(湯)은 후에 상(商)을 세우게 되었고, 그래서 상나라의 전설적인 시조로 여겨진다.
7. 趣味
趣 | 味 | ||||
훈 | 뜻 | 재촉하다 | 벼슬 이름 | 맛 | 광택 |
음 | 취 | 촉 | 추 | 미 | 매 |
취미(趣味)는 마음에 끌려 일정한 방향으로 쏠리는 흥미(味)를 말한다.
趣[취]는 벼슬 이름으로 쓰일 땐 [추]라고 읽는데, 이는 고대 중국에서 추마(趣馬)란 말을 관장하는 관리였다고 한다.
8. 軍隊
軍 | 隊 | |||
훈 | 군사 | 무리 | 떨어지다 | 길 |
음 | 군 | 대 | 추 | 수 |
군대(軍隊)는 일정한 조직 편제를 가진 군인(軍)의 집단(隊)을 말한다.
9. 感情
感 | 情 | ||
훈 | 느끼다 | 한하다 | 뜻 |
음 | 감 | 정 |
감정(感情)은 사물에 느끼어(感) 일어나는 심정(情), 마음을 뜻한다.
10. 別般
別 | 般 | |||
훈 | 나누다 | 다르다 | 가지 | 일반 |
음 | 별 | 반 |
별반(別般)은 보통의 것(般)과는 달리(別)함이라는 뜻이다.
11. 休暇
休 | 暇 | |||
훈 | 쉬다 | 따뜻하게 하다 | 틈 | 겨를 |
음 | 휴 | 후 | 가 |
휴가(休暇)는 일정한 일에 매인 사람이 다른 일로 말미암아 얻는(休) 겨를(暇)을 말한다.
12. 眞摯
眞 | 摯 | |
훈 | 참 | 잡다 |
음 | 진 | 지 |
진지(眞摯)는 말이나 태도가 참답고(眞) 착실함이라는 뜻이다.
13. 周圍
周 | 圍 | |
훈 | 두루 | 에워싸다 |
음 | 주 | 위 |
직역하면 '두루 에워싸다'라는 뜻의 주위(周圍)는 어떤 에워싸진(圍) 곳의 바깥이라는 뜻이다.
14. 正鵠
正 | 鵠 | |||||
훈 | 바르다 | 정월 | 고니 | 과녁 | 크다 | 학 |
음 | 정 | 곡 | 호 | 학 |
정곡(正鵠)은 과녁(鵠)의 한가운데(正) 되는 점을 말한다.
원래 민첩한 솔개를 정(正)이라 부르고, 고니를 곡(鵠)이라고 불렀는데, 이 둘 모두 높이 날고 민첩하기 때문에 여간해서 맞히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이 두 새를 맞췄다면 다들 엄청 놀라워했을 터, 여기서 정곡(正鵠)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우리과 활을 쏘는 과녁 전체를 적(的)이라고 하고, 이 정사각형 과녁 바탕을 후(候)라고 한다.
이 과녁 바탕을 천(布)으로 만들었다면 포후(布候), 가죽(皮)으로 만들었다면 피후(皮候)라고 불렀는데, 과녁의 한가운데에 포후에서는 검은 점을 그려넣어 정(正)이라 하고, 피후에는 고니를 그려넣어 곡(鵠)이라 했다. 어찌되었든 둘 다 과녁의 한가운데(정중앙)을 뜻하는 말이었고, 그래서 정곡(正鵠)이 지금의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이다.
15. 暫時
暫 | 時 | |
훈 | 잠깐 | 때 |
음 | 잠 | 시 |
잠시(暫時)는 잠시간(暫時間)의 줄임말로, 잠시간(暫時間)은 잠깐(暫)의 시간(時間) 동안이라는 뜻이다.
16. 錯覺
錯 | 覺 | |||
훈 | 어긋나다 | 두다 | 깨닫다 | (잠을) 깨다 |
음 | 착 | 조 | 각 | 교 |
착각(錯覺)은 잘못(錯) 보거나 듣거나 느껴 깨닫는 것(覺)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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