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부청사와 법원에서 캠퍼스로,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숨겨진 '부산의 시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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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표로 보는 역사 시리즈/어원과 표로 보는 한국사, 한국문화

[부산] 정부청사와 법원에서 캠퍼스로,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숨겨진 '부산의 시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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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정확한 정보를 주신 부흥산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2002년 2월부터 3월 14일까지, 한 때 부산지방검찰청과 부산지방법원이 있었던 이 땅은 3차례의 입찰을 거쳐 동아학숙(1946-)이 낙찰받았습니다. 동아학숙은 494억 5000만원을 써서 3차 입찰에서 (주)경동을 이겼고, 그렇게 기존 건물들을 개보수하여 강의실과 연구실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2003년 2월 28일에 법과대학, 동북아국제대학원, 경찰법무대학원((현) 법무대학원), 사회교육원, 동아시아연구원, 지식자원개발센터를 부민캠퍼스로 이전하고, 3월 25일 공식적으로 부민캠퍼스로 명하면서 이곳은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지금까지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 법학전문대학원/법무대학원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의 후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법무대학원((구) 경찰법무대학원)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을 빙 둘러가면 건물의 정문이 보이죠.

이 건물의 옆에는 1968년 마지막 운행까지 달렸던 부산 전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부산 전차 특별 전시회(달려라~ 부산 전차!)

해당 글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박물관협회,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주)리모샷 등의 제작 지원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달려라~ 부산 전차! 보러가기]예고편 : https://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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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석당박물관&석당미술관

이제 법학전문대학원을 쭉 돌아서 석당박물관 쪽으로 갑니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관람기(231029)

1. 1층 부산 동아대학교의 설립자인 석당(石堂) 정재환(鄭在煥)의 개인 소장품 전시관으로 출발한 지금의 석당박물관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5년 병원건물로 쓰려고 짓고 있던 건물을 경상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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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제강점기때부터 경상남도청(1925-1950)으로 쓰이다가 한국전쟁 기간 동안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1950-1953)로 쓰였고, 전후 경상남도청(1953-)이 있었다가 1983년 경상남도청이 이전한 뒤에 그 건물을 부산지방검찰청(1948-)과 부산지방법원(1948-)이 썼고, 이후 2001년 두 기관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며, 해당 건물을 학교법인 동아학숙(1966-, (구) 재단법인 동아학숙(1946-1964))이 매입 후 2008년 10월 31일에 보수 정비를 끝내고, 2009년 5월 19일에 한때 법원 본관건물로 쓰였던 이 건물로 박물관을 이전 개관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 뒤에는 석당미술관도 들어서 있습니다.

 

1-3. 종합강의동

2005년 11월 7일에 착공하고, 2008년 10월 31일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준공된 종합강의동입니다. 이곳에는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평생교육원, 학생회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1-4. 국제관

2012년 2월 23일에 임시 사용이 승인되고, 같은 해 6월 26일에 준공된 국제관입니다.

현재 국제대학과 석당인재학부가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 정문에서 맨 처음에 보이는 둥근 형태의 건물이 다목적 강당인 다우홀, 그 뒤로 부민도서관과 강의실, 한림생활관 부민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중인 1939년의 무덕전 모습을 넣은 엽서 (출처 : 부산박물관)

원래 이 자리에는 일제 강점기 경남도 경찰부의 무도장 겸 훈련장이었던 무덕전(武德殿)이 있었는데, 한국전쟁 당시 임시국회의사당 건물로도 쓰였으나 결국 철거되고, 국제관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하네요.

 

1-5. 글로벌인재관

한 때 평생교육원이라고 불렸던 글로벌인재관(2024-)입니다. 지금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1-6. 동아한국어학당

2021년 중순에 개관한 동아한국어학당입니다.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후문에서 서쪽으로 조금 올라간 곳에 위치하며, 이곳에서는 한국어 어학연수생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과거 법원과 검찰청, 그리고 임시수도 정부청사의 무게감을 간직한 채 이제는 청춘들의 배움터로 탈바꿈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붉은 벽돌 담장의 석당박물관 건물 너머 흐르는 시간의 궤적을 따라 걷다 보니, 이곳이 단순한 캠퍼스를 넘어 부산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의 숨결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하며 오늘 기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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