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유일의 사범학교로 시작해 교육계의 한새의 둥지가 된 부산교육대학교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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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유일의 사범학교로 시작해 교육계의 한새의 둥지가 된 부산교육대학교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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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가 알을 낳고 살았다는 이 언덕에 아이들이 부모의 둥지에서 나와 공적으로 교육을 받게 되는 초등학교에서 그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부산사범학교(1946-1961)에서 시작해 잠시 부산대학교에 소속되었다가 1963년부터 2026년까지 부산교육대학과 부산교육대학교라는 이름으로 유지되다가 2027년 3월 1일부터는 부산대학교 연제캠퍼스로 개편됩니다.

부산사범학교
(1946.09.02.-1961.03.31.)
부산사범학교
(1946.09.02.-1961.03.31.)
부산사범대학
(1955.05.03.-1961.03.31.)
부산사범대학
(1961.04.01.-1962.02.28.)
부산대학교 병설 부산교육대학
(1962.03.01.-1962.12.31.)
부산교육대학
(1963.01.01.-1993.02.28.)
부산교육대학교
(1993.03.01.-2026.12.31.)
부산대학교 연제캠퍼스
(2027.03.01.-)

부산교육대학교 입구로 들어가기 전 옆의 십자산 중턱에 부산교육대학교 음악관(9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에서 대학 내부로 구름다리가 있어 왔다갔다 할 수 있죠.

그렇게 대학 내부로 들어갑니다.

입구 바로 왼편에는 한새역사문화공원이 있습니다. 여기서 한새는 부산교육대학교의 상징동물로 큰 새인 봉새(봉황의 수컷)를 말하는데, 구전에 따르면 대학교가 들어선 이곳은 한새 알터(봉새 알터)가 있었던 곳인데, 그래서 이 지역을 '한새벌'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 성스러운 곳에 자리잡은 이 대학이 한새인(부산교대생)들의 둥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공원에서 인상적인 곳은 한국전쟁에 학도병으로 참가했다가 돌아가셨던 호국영웅 조원규에 대한 명예 졸업장 수여 사실과 부산교육대학교 2기생 이춘길 선생님의 살신성인 정신 그리고 한새교사상에 대한 이야기가 적힌 구역이었습니다.

학도병 명예졸업장
故조원규 동문은 1932.3.18. 출생하여 부산사범(학교) 2학년에 재학 중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1951.1.1.에 순국한 국가유공자이며 이런 사연을 알게 된 부산교대 총동창회의 '국가유공자 동문의 명예졸업장 수여' 요청을 통해 순국한 영령을 위로하고 남은 유가족에게 위안이 되고자 2020년 2월에 명예로운 졸업장을 수여하였다.
영원히 기억될 이춘길 선생님
이춘길 선생님은 1941년 1월 20일 태어나셨고 1964년 부산교육대학교를 2기로 졸업하셨으며그해 3월 1일 구포초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다.
같은 해 7월 담임을 맡았던 최태성군이 저수지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체없이 헤엄쳐 갔으나 구하지 못한 채 제자와 함께 이승과 이별하셨다.
이춘길 선생님은 살신성인의 정신을 우리에게 보여주었고 그 고귀한 얼은 우리에게 더없는 귀감이 되고 있다.
한새교육상
부산교육대학교에서는 창의와 열정으로 교육발전에 헌신하여 본교의 위상을 높인 교육가에게 영예 부여 및 사기 진작 목적 차원에서 한새스승상을 제정하고,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였다. 그 후 2021년 한새교사상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22년 11월 현재까지 최악림 외 28명이 한새교사상을 수상하였다.

추모비 정면 추모비 뒷면
이춘길 교사 추모비 故 이춘길교사 추모비 건립
이춘길 선생님은 1941년 1월 20일 경남 김해군 진영읍 서부리 371번지에서 2대 독잘 출생한 후, 1964년 부산교육대학교를 2기로 졸업하였다. 그 해 3월 1일 구포초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고, 같은 해 7월 10일 참스승이고자 교직을 시작한 지 다섯 달 만에 순직하였다.

담임을 맡았던 3학년 4반 최태성군이 저수지에 빠졌다는 연락을 받고 지체없이 저수지로 달려가서 물속으로 헤엄쳐 갔으나 구하지 못한 채 제자와 함께 약관 23세 나이로 이승과 이별하였다.

이춘길 선생님은 살신성인으로 자신의 아름다운 영혼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선생님의 고귀한 얼은 우리에게 더없는 귀감이 된다. 이러한 숭고한 교육정신을 기리고 후배들에게 교직 사표(師表)로 본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기에 탑을 세운다.

2018년 5월 3일

부산교육대학교 제2기 동기회 일동
추진위원장 : 류재일, 최홍순
추진위원 : 길길웅, 최성규, 황규호, 심미순, 이상순, 장희경
유가족 : 이춘자, 이춘연, 이춘옥

건립기금 : 5300만원(교대2기)
비문작성 : 심상교 교수
조각기부 : 정안수 교수
교대총장 : 오세복 총장

2018년 5월 3일
조각 정안수

교육박물관(10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새갤러리와 교육박물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대학 정문을 지나 오른편에는 한새를 표현한 조형이 세워져 있습니다.

금정산 기슭에 살았다는 큰새(한새, 붕새)가 이곳에 알을 낳고 살았다고 하죠.

그 옆을 지나면 인문사회관(8관)이 나오구요.

그 옆에는 미학적인 미술관(7관)이 나옵니다.

여기서 뒤를 돌면 운동장이 보입니다.

미술관 옆에는 실과관(6관)이 있구요.

실과관을 옆으로 끼고 앞을 바라보면 교수연구관(3관)이 있습니다.

교수연구관과 실과관 사이의 길을 따라 가면 한 때 온실(15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생태공원이 들어서 있네요.

그 옆에는 참빛극장이 들어선 학생회관1(참빛관, 4관)이 있고, 그 오른편에는 학생회관2(동아리관, 5관)이 있습니다.

교수연구관 옆으로는 길게 이어진 과학관(2관)이 있습니다. 옛날 지도를 보니 왼편은 한 때 대학본관으로 쓰이는 것 같네요.

이 앞에는 '스승의 길'이라는 글씨가 쓰인 부산교육대학교의 목표를 잘 느낄 수 있는 비석이 보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부산교육대학교 서문, 비공식적으로는 부산교육대학교 후문이 그 옆에 보입니다.

이 서문(후문)쪽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있어 헬스와 체력 단련을 하기 좋습니다.

이곳 옆으로도 큰 운동장이 보입니다. 부산교육대학교는 이 운동장을 중심으로 건물이 빙 둘러진 형태로 구성됩니다.

도서관인 학술정보관(Library&Information Center, 12관)이 서문에서 조금 내려오면 보이구요.

그 옆에 새로 이전한 대학본관 건물도 보입니다. 그 앞에는 스승의 길 기념비도 보이네요.

학술정보관 뒷편에는 제2체육관(14관)이 보입니다.

그 건너편에는 기숙사인 생활1관(21관)과 생활2관(22관)이 보이고, 제2체육관 동남쪽에는 생활3관(23관)이 보입니다.

제2체육관 남쪽, 생활3관 서쪽에는 제1체육관(13관)이 있습니다.

그 뒤로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입구 앞에는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까치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부산 최초의 아이스하키부인 맥파이스가 2004년 10월 15일에 창단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운동장을 바라보며 정문으로 다시 나가게 됩니다. 운동장에는 부니와 새니라는 부산교육대학교 마스코트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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