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맨션 앞 자판기, 금정구 택시기사들의 쉼터
본문 바로가기

용어 정리, 이슈/경제

대호맨션 앞 자판기, 금정구 택시기사들의 쉼터

728x90

맨션(mansion)은 영어로 '대저택'이라는 뜻인데, 이런 고급스러운 의미덕에 1960년대말부터 1990년대까지도 당시 기준 '중대형 고급 아파트'에 '맨션' 혹은 '맨션아파트'라는 호칭을 붙였습니다. 대호맨션도 마찬가지죠. 당시 기준 중대형 고급 아파트였기에 이런 범주로 불렸습니다.

이 대호맨션 입구 옆쪽, 부곡교와 이어지는 사거리의 한 모퉁이에는 커피음료자판기가 있습니다.

 

1991년부터 온천천을 가로질러 구서동과 부곡동을 잇는 부곡교

이곳의 다리 이름은 부곡교입니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는 부곡교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온천천으로 구서동을 잇는 부곡교(1992~)이고, 하나는 윤산로 중간을 지나는 부곡교(2004~)입니다. 이

mspproject2023.tistory.com

밀크커피, 프림커피, 설탕커피, 율무차, 매실 등을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자판기죠. 이곳에서 개인택시기사님들이 지나가다 커피 한 잔을 하며 담소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거나 그렇게 잠시 쉬어갑니다.

 

부산 금정구를 중심으로 다니시는 부산의 택시기사님들에게 한 숨 쉴 수 있고, 목 조금 축일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편안하게 앉아서 쉬는 시간도 없는 현실이 슬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시대 부산 금정구의 교통과 이동의 중심이 되는 택시기사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