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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쿨룩의 주라칸 카이나자로바 기념상(Памятник Зууракан Кайназаровой)
에서 동쪽으로 1~2분 정도 걸어오면 "소쿨룩 12영웅" 기념비(Памятник "12 Героев Сокулука")가 있습니다.

가운데 참배지가 있고, 그 뒤로 비석 하나와 벽이 있습니다.


비석 옆에는 그 희생자 12명의 이름과 성씨가 적혀 있습니다.


Кылымдын кыргыз деген калкы кандай Кыйкырып тууну сайган Эр Манастай Кыярбай өчпөй турган эрдик жасап Кыраандар учуп кеттиң каракырадай |
세기의 ‘키르기스’라 불린 민족은 얼마나 위대한가 산을 향해 외친 에르 마나스처럼 굴하지 않고 꺼지지 않는 용맹을 보여주며 영웅들이여, 독수리처럼 날아가 버렸구나 |

그리고 벽의 오른쪽과 왼쪽에 소쿨룩 출신 4월 혁명(2010.04.06-2010.04.15)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이 걸려 있습니다.
자니슈바예프 압사마트 압디카디로비치
Жанышбаев Абсамат Абдыкадырович 1963.05.01-2010.04.07 |
카지예프 마라트 자미로비치
Казиев Марат Замирович 1980.12.15.-2010.04.07 |
이티케예프 알틴벡 독투르카노비치
Итикеев Алтынбек Доктурканович 1985.12.13-2010.04.07 |
엔세바이 우울루 아딜
Эңсебай уулу Адыл 1990.09.18-2010.04.07 |
쿨루바예프 지르갈벡 소베트베코비치
Кулубаев Жыргалбек Советбекович 1974.02.23-2010.04.07 |
아시랄리예프 살라마트벡 압디예비치
Аширалиев Саламатбек Абдиевич 1963.01.13-2010.04.07 |


2010년, 당시 여전히 극히 낮은 생활 수준과 국내 경제 및 사회 문제 해결을 방임하던 쿠르반벡 살리예비치 바키예프(Курманбек Салиевич Бакиев, 1949.08.01.-) 정부의 방임과 권위주의적 경향이 심해진 것, 그리고 계속되는 키르기스스탄 남북부간의 씨족간 권력 투쟁, 공공요금의 2배 이상 인상된 것 등으로 많은 국민이 불만을 품게 되었고, 결국 4월 6일, 야권의 탈라스주 행정부 건물을 점거하며, 4월 혁명이 시작됩니다. 혁명의 불길은 4월 7일 수도 비슈케크에 다다랐고, 이 때 소쿨룩의 12명의 영웅들도 정부에 맞서 시위를 하다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거나 부상당해 곧 사망합니다.

키디랄리예프 추박 사르갈다예비치
кыдыралиев чубак саргалдаевич 1985.11.25-2010.04.07. |
토이바예프 카이라트 알렉산드로비치
Тойбаев Кайрат Александрович 1987.10.09-2010.04.11 |
압딜다예프 쿠다시 투르두칼리예비치
Абдылдаев Кудаш Турдукалиевич 1963.05.14-2010.04.07 |
베크보예프 카나트 쿠바니츠베코비치
Бекбоев Канат Кубанычбекович 1982.01.25-2010.04.07. |
오무랄리예프 엘란베크 자니굴로비치
Омуралиев Элранбек Жаныгулович 1983.04.14-2010.04.11 |
알다야로프 살라맛 미르잘리예비치
Алдаяров Саламат Мырзалиевич 1980.05.24-2010.04.07 |

СОКУЛУКТУК ОН ЭКИ БААТЫР Эркиндик деп, эл деп башын сайгандар Эч жалтанбай, ажалга түз баггандар, Өлбөс кылды келечегин кыргыздын Өлкө үчүн өмүр берген, кайрандар. |
소쿨루크의 열두 영웅 자유를 위해,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 이들, 키르기스의 미래를 영원히 만든 이들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위대한 이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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