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옥천 허브 알바 후기|당일지원부터 야간 상차·하차, 실수령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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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옥천 허브 알바 후기|당일지원부터 야간 상차·하차, 실수령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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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에서 옥천cj를 검색해서 담당자에게 문자 지원을 했습니다. 다행히 당일지원도 뽑아주더군요.

참고로, 버스에 타면 꼭 자신이 배정받을 지사나 파트를 물어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바로 A동에 출근해서 자신의 좌석을 찾을 수 있어요.

안내에 따라 미남역 11번 출구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는 이곳에서 조금 위에 서 있었어요.

버스에 올라 타니 벌써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아저씨의 배려로 창가 자리에 앉게 되었죠.

참고로 자기가 처음 앉은 위치를 기억해두세요. 통근버스는 퇴근할 때도 앉은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스 맨 앞 자리는 지정석이라 일반 지원자는 두번째 좌석부터 앉으면 된다고 하네요. 출발 시간이 다 되어 가자 버스 기사님이 인원 체크를 합니다. 곧 '근로자 여러분 버스가 출발합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녹음 멘트가 흘러 나오고 16시 24분쯤 버스는 출발했습니다.

지도 출처 : 카카오맵

이후 버스는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했고, 18시 1분에 석적졸음쉼터 서울방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화장실을 갈 사람은 잠시 내려서 볼일을 보고 돌아옵니다. 5분 정도 쉬고 18시 7분쯤 기사님의 인원수 확인이 끝난 뒤 다시 출발했습니다.

지도 출처 : 카카오맵

그렇게 버스는 19시 12분쯤에 CJ대한통운 옥천Hub에 도착했고, 19시 14분쯤에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저같은 처음 온 사람들이 먼저 버스에서 내려 앞 사람을 따라 A동쪽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A동 2층으로 올라가서 자신이 배정받은 지사가 표시된 곳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저는 이때까지 문자가 오지 않아 문자와 전화로 급하게 물어봐서 19파트에 배정되었습니다. 참고로 동반 지원을 하면 대부분 같은 파트에 배정이 되는데, 이 파트가 같다고 근무 장소도 같은건 아닙니다.

 

자신의 파트에 앉아 있으면, 담장자가 어플 설치 안내와 함께 문진표 작성을 요청합니다. 가입 시 문진표 내용도 그대로 입력해야 하죠. 그 다음 담당자의 지시로 혈압을 잰 뒤, 다시 자리에 와서, 신체문진검사를 하러 갔다가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면 담당자가 간단히 업무 주의 사항을 이야기 해주는데요. 그 중 기억에 남는건 2일차 출근부터는 안전화를 직접 사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1시간 동안 안전교육과 성희롱예방교육을 시청합니다. 

영상 시청 중에 서류 두 개에 서명을 하고, 비상연락망과 안전화 사이즈를 적어서 제출합니다.

그리고 겨울 신입 출근 기념으로 신규근로자 호빵쿠폰을 주는데, 식사시간(00:00-01:00)에 1층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파란 모자를 쓴 관리자들이 들어오는데요. 이 분들이 근무 파트별로 사람들의 이름을 호명해서 모읍니다. 그렇게 다 모이면 어떤 일을 할 지 알려주고 1층으로 안내해줍니다. 이곳에서 신발을 안전화로 교환하고, 헬멧을 받아와 머리에 착용하고 볼일을 본 뒤 다시 처음 인솔한 관리자를 따라 갑니다.

그렇게 처음 배정받은 곳은 2개의 컨테이너가 있는 상차 구역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상차분류를 맡았습니다. 중분류에서 분류되어 내려온 택배들 중 한 종류는 왼편으로, 다른 종류는 밑으로 쭉 보내고, 박스가 쌓이면 밀어서 컴퓨터 아래로 통과시켜 해당 컨테이너 내부로 넣으면 되는 일입니다.

 

간혹 지정된 코드가 아닌 코드가 붙은 물품이 내려오기도 하는데, 이럴 땐 앞 공간에 따로 둬야 하죠. 그럼 곧 다른 작업자들이 잘못 분류된 택배를 다른 레일에 올려둡니다. 이 상황을 보면서 물류 흐름의 구조를 체감하게 됐습니다.

11시 50분쯤 식사를 하러 A동 2층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앱에 있는 바코드로 식사 인증을 한 뒤, 식판에 밥을 받아서 남는 자리에 앉아 먹으면 됩니다. 막입이라서 그런가 밥맛은 괜찮았습니다.

밥을 먹고 아까 받은 호빵 쿠폰으로 호빵을 받았습니다. 호빵은 야채호빵과 팥호빵 두 개가 있었는데, 근본인 팥호빵으로 골라서 먹었습니다.

3시 45분쯤 다른 관리자가 하차 구역에서 한 명이 빠지게 되어서 제가 하차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트럭이 도킹하면 안전대를 올리고, 트럭 뒷문을 연 다음, 컨베이어에 차례 차례 바코드가 위로 보이게 쌓으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무거운 택배도 많아서 몸이 고되었습니다. 그렇게 3시간 정도를 더 하다 보니 퇴근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7시 15분쯤에 A동 식당으로 와 작업현황등록에서 현장출발을 누르고 1층으로 내려가 안전화와 헬멧을 반납한 뒤, 자기가 탔던 버스에 올라탑니다.

 

7시 25분쯤 버스에 탔는데요. 이유는 모르지만 통근버스는 출근할 때 앉았던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규칙이 있더군요.. 그래서 원래 탔을 때 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10시 22분쯤 통근버스가 미남역 3번 출구에 정차했고, 퇴근했습니다.

이곳에서 10.33시간(기본시간+연장근로시간+야간근로시간)을 일했고, 총급여에서 8000원의 급여공제(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요양보험료, 고용보험료)를 뺀 146800원을 받았습니다.

 

정말 몸이 고되고 피곤했습니다. 이런 일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해서 근육을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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