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옥탸블구(시월구)의 바이틱바티르길(Улица Байтик баатыра)과 아브사마트마살리예프대로(Проспект Абсамата Масалиева)와 아알리토콤바예프길(Аалы Токомбаева улица)이 만나는 사거리 동남편에 키르기스인의 민족적 해방을 위해 1916년에 사망한 군인들에 대한 영원한 기념비(Вечная память воинам, которые погибли в 1916 г. за национальное освобождение кыргызского народа)가 세워져 있습니다.


| Кыргыз элинин 1916-жылдагы улуттук боштондук үчүн күрөшүндө курман болгондорго түбөлүк таазим! |
키르기스 민족의 1916년에의 민족적 자유를 위하여 (그) 투쟁에서 희생되었던 자들에게 영원한 경의! |
1916년경, 러시아제국 투르케스탄 총독부와 스텝 총독부에는 러시아 농노 해방 이후(1861년)인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러시아 정착민들의 이주로 인해, 사회적, 토지, 민족 간 갈등이 크게 누적되어 있었죠. 거기에 더해 제1차세계대전(1914-1918)로 인해 1914년부터 1916년까지 중앙아시아 현지인들과 그들의 가축을 대량으로 강제 징집하는 일이 벌여졌고, 이들은 러시아의 서부전선(독일의 동부전선)으로 강제 파병되어야 했습니다.


이에 후잔트((현) 타지키스탄 후잔트)에서의 시위를 시작으로, 현재의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와 시르다리야, 페르가나를 거쳐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지역에까지 시위가 퍼지는데, 이를 1916년 중앙아시아 반란(среднеазиатское восстание 1916 года)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이 반란은 진압되었는데, 이때 많은 키르기스인들은 중화민국으로 피난 갔다가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많은 키르기스인들이 러시아 제국의 제국주의에 항거하며 사망했습니다.
비슈케크의 이 기념비는 당시 희생된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영원한 경의의 상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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