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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萇山)에 있다고 해서 장산폭포(萇山瀑布)라고도 불리는 해운8경 중 하나인 양운폭포입니다.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해져 흐르는 장산 제1폭포이죠~
양운폭포(養雲瀑布) |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해져 하나가 되어 흐르는 체육공원 아래 만나는 제1폭포가 양운폭포(養雲瀑布)이다. 암석단애(巖石斷崖)에 걸려있는 이 폭포수는 높이가 9m로, 용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듯, 내리는 듯 3계단상으로 떨어지는 하얀 물기둥과 함께 엄청난 소리는 장관을 이룬다. 마치 물이 바위에 부딪혀 휘날린 듯 물보라가 구름(雲)처럼 피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양운폭포라 하였다. 폭포 아래는 둘레 15m되는 푸른 소가 있어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하여 '가마소'라 부리었다. 이 소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 넣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고 전해져 오는 깊은 소였다. 또한 이 소는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는 유명한 곳이다. |
지금도 계속해서 물줄기가 내려 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수영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저 깊은 가마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그 이후로 수영금지조치가 내려졌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 폭포 아래의 장산계곡에서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겨울인 지금도 멀리서 엄청 큰 폭포 소리가 들리는데, 여름에 비가 온 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이 폭포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감탄을 할 수 밖에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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