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명륜동 메가마트 동편 좁은 골목에 '엄용백 낙돈 동래점'이 있습니다.
입구부터 카레산스이와 같은 조그만 정원과 돌길, 나무 의자들이 분위기 있게 놓여 있습니다.
대기가 많다면 키오스크로 대기 신청을 한 뒤, 의자에 앉아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참, 화장실도 분위기 있었어요~ 남자 기준 비데는 없었지만 세숫대를 돌로 만들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저희는 미리 4인으로 예약을 했고(4인 이상 예약 가능), 그렇게 예약 시간에 맞춰 1층 서쪽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1층 자리가 뛰엄뛰엄 있어서 이야기하기 좋은 느낌이었어요~
겉절이와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주로 먹는다는 나물들과 명란젓이 나왔어요~
고기와 함께 다양한 양념장이 나왔습니다~ 특히 된장에 빠진 보리밥이 정말 고소했어요~!!
고기는 직원분들이 이렇게 직접 구워주십니다~ 화로에는 멜젓(멸치젓)도 있는데,
고기의 멜젓은 부드럽고 살짝 매우면서도 맛있었어요~ 고기 양념장으로 딱이었습니다~
2000원 : 음료수, 명란젓
5000원 : 카스/테라, 소주, 흑보리돌솥밥(2인), 된장찌개
6000원 : 한라산
7000원 : 제주 멜조림
9000원 : 돼지껍데기, 제주 위트에일맥주/펠롱에일맥주(18도), 문어돌솥밥(2인), 고순찌개(제주 고사리 순두부찌개)
10000원 : 들기름메밀국수, 전복돌솥밥(2인)
11000원 : 트러플뒥셀 양송이구이
12000원 : 트러플뒥셀 활전복구이
13000원 : 제주주먹고기(목살, 백돼지), 제주오겹살(백돼지)
14000원 : 등심덧살, 껍데기 항정살, 생갈매기살, 전복라면(전복 7pc.)
15000원 : 제주주먹고기(목살, 흑돼지), 제주오겹살(흑돼지), 생한산소곡주(18도)
20000원 : 복순도가 손막걸리(6.5도)
25000원 : 고소리술(29도), 복단지(14도)
고기 맛있게 구워지는 중~~
고기를 구워서 멜젓에 찍고 그걸 양파에 올려 파절임과 배추를 조금 올려 먹으면
맵싹 하게 씹히다가 고기의 담백함과 고소함을 느끼고, 야채의 아삭함으로 마무리되었어요~
제주도는 이렇게 먹기도 한다네요~
흑돼지가 아닌 백돼지의 다른 고기 부위도 맛있었어요~
식사로 들기름메밀국수(10000원)와 전복돌솥밥(2인, 10000원), 된장찌개(5000원)를 시켰습니다.
들기름메밀국수는 황금쟁반에 주는데, 이렇게 덜어먹었습니다.
전복돌솥밥에는 전복화 톳같은 해조류가 엄청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밥을 퍼고 여기에 따뜻한 차를 넣으면 누룽지로도 먹을 수 있죠~
어패류를 잘 못먹는데도 그렇게 바다의 비린맛이 안 느껴졌고, 먹을만했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정말 강추해요~ 이 돌솥밥은 같이 나온 김에 싸서 간장에 찍어드시면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깊게 고소한 된장맛이었습니다~
두부도 덩이 채 있고 부드러워서 더욱 맛있었어요~
그렇게 가족과의 식사를 마치고 즐겁게 돌아왔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정말 배도 부르고 맛도 좋고 분위기 있던 동래구 고깃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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