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범어사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바라기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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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범어사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바라기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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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을 가던 중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를 지나는 길이 공사로 인해 막혀 있어 가지 못했는데, 다시 열었다는 소식을 오늘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1.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 물바라기길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을 쭉 내려오다가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의 물바라기길로 가는 길이 개통되어 가봤습니다.

이 계단을 따라가면 됩니다.

저렇게 의자에 앉아서 시원한 계곡 소리를 들어보면 좋을 듯합니다ㅎ

이제 다리를 건너면 물바라기길이 끝나고 땅바라기길이 나옵니다. 뛰어가시면 1분도 안 걸릴 겁니다!

 

2.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 땅바라기길

땅바라기길의 시작입니다. 용성계곡의 지류를 건너면 나타나죠.

이렇게 산길을 걷는 겁니다.

이곳엔 광나무, 마삭줄, 맥문동, 고사리, 편백나무와 같은 식물들이 있다고 하네요~

안내판에 따르면 정오부터 2시까지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산된다고 하니 건강함을 한층 더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이때쯤 방문하셔 보세요!

산길같은 산책길을 걸어봅시다.

여기서 두갈래길이 나오는데요. 쭉가도 되고, 아래 돌길로 가도 됩니다. 둘이 만나요~

돌길엔 이렇게 의자가 있습니다.

이 돌계단을 올라가면,

쭉 왔을 때 이어지는 나무계단과 만나요!

반대편으로 쭉 내려가줍시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이곳은 물놀이 안전요원 근무지라 출입을 금한다고 하네요~ 저 오른편에 용성계곡으로 보이는 높은 계곡이 보이지만, 각도탓에 사진을 찍긴 어려웠습니다. 

편백나무 같군요~ 이뻐서 한 컷 찍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줍시다.

여기서도 물이 내려오네요. 신기했습니다.

용성댐입니다.

3.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 하늘바라기길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는 범어사정수장 일원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도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 및 건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자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 인근 범어사정수장 일원 용성계곡 보행로를 새롭게 정비하여 마련한 공간입니다.
범어사정수장·용성댐

범어사 정수장은 1920년대 인구 증가와 거주지역의 확대로 인한 물부족을 해결하고자 부산부에서 1932년도에 건립한 부산 최초의 정수장이며, 현재까지 급수시설 운영 및 과거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시설물이다.

부산부 상수도 종래 시설 급수능력은 1일 12만m2(1인 1일 급수량 4m2 : 3만명), 인구 1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급수부족이 심각했으며, 1925년 7월에는 매일 2회 오전 5~9시 오후4~8시 제한급수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공사비 250만원을 들여 1927년 양산시 동면 법기리와 동래군 북면 청룡리의 2개소에 수원지를 세우기로 하였으며, 용성댐은 그 당시 건립된 취수제언*으로, 옛 명칭은 '범어사 석언제'이다.

범어사 계곡물 일부와 법기수원지의 물을 이용하여 정수를 생산하다가 범어사 계곡물이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법기수원지 원수를 활용하여 모래완속여과**지와 염소처리를 통하여 일 8,000 톤의 정수를 생산하고 있으며, 금정구 선두구동, 청룡노포동 등 1만 1천 세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 제언(堤堰) : 발전(發電), 수리(水利) 따위의 목적으로 강이나 바닷물을 막아 두기 위하여 쌓은 둑
** 완속여과 : 모래층과 모래층 표면에 증식한 미생물균에 의하여 수중의 불순물을 포착하여 산화 및 분해하는 정수방식
                     (보통침전+여과)

풍경과 소리가 너무 좋아서 찍어 봤습니다~

시원하더군요~

여기저기서 물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건너편엔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의 쉼터가 보이네요.

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겠지만, 저기 멀리 흰 다리가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로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입구 쪽엔 어르신들이 쉴 수 있게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쉬고 계시더군요~

여기까지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 중간부에서 시작해 물바라기길-땅바라기길-하늘바라기길을 지나서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의 모든 산책로를 다녀와봤습니다.

지도는 방문 시 참고하세요~ 이 사진을 찍을 당시가 4시 44분이었으니, 물바라기길에서 하늘바라기길 입구까지 약 8분 정도 걸리네요~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용성댐 쪽 산수화 그림터 길을 걸어갈 수도 있고요. 왼쪽으로 꺾어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을 산책하실 수도 있습니다~

2023년 4월 이후, 이 산책로 입구에는 시인 박삼도가 쓴 시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입구의 시비

부산 금정구 청룡노포동 용성계곡 산수화그림터 산책로 입구에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금정구 범어사 용성계곡 산수화 그림터 바라기길 산책이전에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을 가던 중 '용성

mspproject2023.tistory.com

마지막은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을 다 내려와서 찍은 사진이에요. 여름이라 그런가 많은 아이들과 보호자분들께서 온천천으로 이어지는 범어천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근데 저도 바로 다이빙해서 들어가고 싶을 만큼 너무 더운 날씨긴 했습니다ㅠ 이 길은 선선할 때 걷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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