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 한계생산물과 한계생산물 체감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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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이슈/경제

경제학 - 한계생산물과 한계생산물 체감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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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계생산물

경제학, 특히 신고전파 경제학에서, 생산요소 투입량에 따른 한계생산물(MP, marginal product) 또는 한계물리적 생산성(한계생산력, marginal physical productivity)다른 요소의 투입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특정 투입량의 한 단위를 더 늘릴 때의 결과로 인한 산출량(Q)의 변화를 말합니다.

주어진 산출량에 따른 한계생산물은 이렇게 표현 됩니다. 위의 식에서 X는 관습적으로 1단위씩 바뀐다고 여겨지는 기업의 투입량(input) 사용 변화를 말하며, Y는 투입량의 변화의 결과로 나타나는 산출량(Q)의 변화를 말합니다. 즉, MP는 생산요소 X를 1명 추가하면, 산출량(Q) Y는 얼마나 늘게 되는가? 를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제품의 산출량(Q) Y값은 외부비용과 외부편익을 무시하고 정의됩니다.

 

그런데, 만약 산출량과 투입량이 무한히 분할 가능하고, 따라서 한계 단위가 미분가능하다면, 한계생산물(MP)은 생산함수(production function)의 수학적 파생물이 됩니다. 갑자기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한계(margin)'이란 말을 알고 있다면 금방 이해될 겁니다.

(x축과 y축이 있는 좌표계에서 그려진 곡선에서) '한계'는 그 곡선의 x 한 단위가 변할 때 발생하는 y의 변화분을 말한다.

- 나무위키 내용 일부 수정

그러니 한계생산물은 '한계'의 정의에 따르면, 생산요소 한 단위가 변할 때 발생하는 산출량의 변화분이라 볼 수 있으며, 이 중 '생산요소의 한 단위 증가'의 경우에만 보통 '한계생산물'이라고 여깁니다. 이 때 '산출량'은 무엇으로 파악할 수 있을까요? 바로 '생산함수'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생산함수 예시 (출처 : 멘큐의 경제학)

를 들어 위와 같이 노동자에 대한 산출량을 나타내는 생산함수가 있다고 합시다.

그 공식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근로자 수가 0일 때, 산출량은 0입니다. 그리고 근로자를 1명 추가시켰을 때(1단위 추가), 산출량은 +50이 됩니다. 그 다음 또 1명 더 추가했을 때, 산출량은 +40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요소(근로자 수 등)의 증가분을 그 생산요소의 증가분으로 늘어난 산출량에 나누면, 즉, (산출량 증가분)/(생산요소 증가분)으로 계산하면 한계생산물(MP)이 나옵니다. 이 때 뒤의 생산요소의 종류에 따라 알파벳이 덧붙습니다. '노동의 한계생산물'은 MPL과 같은 식이죠.

 

2. 한계생산물 체감 법칙(한계생산물 체감 현상)

한계생산물 체감 법칙(限界生産物遞減法則, the law of diminishing marginal productivity)은 한계생산물을 초기에 더 많은 투입물(노동 등)이 쓰일 때 증가하다가, 점점 더 많은 가변적 투입물(노동 등)이 추가되다 보면 한계생산물이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어느 시점이 지나면 한계 생산물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생산요소 투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그 요소로 인한 한계생산물이 감소하는 현상이자 그렇게 된다는 법칙을 말하죠.

생산함수 예시 (출처 : 멘큐의 경제학)

아까의 그 함수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그림 속 생산함수를 보면 빨간색으로 표시한 (y증가분)/(x증가분)의 값, 즉, 한계생산물이 점점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근로자 수를 증가시키면 그로 인한 한계생산물이 감소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한계생산물 체감 현상' 혹은 '한계생산물 체감 법칙'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알 수 있는 것은, 결국 생산요소를 무한히 늘리다보면 생산함수의 기울기는 점점 평평해졌다가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생산요소와 그에 따른 한계생산물의 관계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경영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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