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쿨주 발릭치에서 비슈케크까지 4명이 개인택시를 타고 비슈케크까지 가는데 인당 500솜이 들었습니다. 앱송금이나 현금 지급으로 결제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비슈케크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미니버스(마르슈르트카)도 당연히 있습니다. 비용은 300솜이지만 사람이 다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하죠.
저는 200솜을 더 주고 그냥 한 자리가 빈 택시를 타고 비슈케크로 돌아왔습니다. 운이 너무 좋았어요~
제가 탄 개인택시는 국제고속도로 엠-07(ЭМ-07)을 따라가다 비림딕쿠트1길(Биримдик Кут 1-я улица)으로 꺾어 1길(1-я улица)을 지나 비슈케크 동부로 떠나는 여정으로 비슈케크 시내까지 약 2시간 1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1916년에 러시아 제국에 대항하여 일어난 중앙아시아 반란 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도 볼 수 있습니다.
오르토토코이 저수지(Орто-Токойское водохранилище)에 모여서 다시 흘러내려온 추이 강이 옆을 지나갑니다. 물이 맑고 깨끗해요.
조금 더 가면 키르기스스탄 경찰 100주년 기념 글귀과 키르기스스탄 국기를 포함한 다양한 공기업들의 이미지가 그려진 돌산을 볼 수 있습니다.
잔타이 카라벡 우울루(잔타이 카라베코프)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높은 곳에 세워져 있어서 택시 중간 자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조금 더 가다보면 옆쪽에 트럭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 케민교통통제소(Кемин пункт транспортного контроля)가 있는데요. 기사님에 따르면, 여기에서 물품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서 있는 트럭들은 대부분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광활한 들판과 높은 산들의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마을 입구라고 신호등도 있고, 버스 정류장도 있네요~
이제 케민에 도착했습니다. 케민을 지나갈 때, 잔타이 카라벡 우울루의 아들이자 키르기스인의 근대화를 꾀했던 샤브단 잔타이 우울루의 기념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왼편의 카자크바예프길(Улица Казакбаева)로 가지 않고, 오른쪽 고속도로 엠-07(ЭМ-07)로 이어갑니다.
그렇게 또 계속 타고 갑니다.
어느새 토크목(토크마크) 끝에 다다릅니다.이곳에 토크목의 상징인 부라나 탑의 미니어쳐가 서 있습니다.
조금 더 가니 또 다른 트럭 행렬이 보입니다. 이 트럭은 아까 케민교통통제소에서 물품 검사를 끝낸 뒤 카자흐스탄으로 가려는 차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길 오른편에는 켄불룬 검문소(пропускной пункт Кен-Булун)를 통해 국경을 넘죠. 일반 여행객과 작은 자동차는 이 검문소 동편의 토크목 검문소(Пропускной пункт Токмок)에서 국경을 넘어갑니다.
훈치(Хун Чи) 마을 부근에서 잠깐 5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비림딕쿠트1길(Биримдик Кут 1-я улица)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2025년 6월 기준 이 구간이 공사중이라서 바로 자회전을 할 수 없어 빙글 돌아 내려가더라구요.
그렇게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제 1길(1-я улица)로 들어서고, 곧 비슈케크 동부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렇게 약 2시간 10분의 여정을 끝내고 비슈케크로 돌아옵니다. 개인택시를 탈 때는 기사님께 어디어디 내려달라고 정확하게 이야기해주면 기사님이 루트를 짜서 알아서 내려주십니다.
'용어 정리, 이슈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르기스스탄 행정팁] 비슈케크에서 외국인 PIN 발급받는 법 – 준비물, 위치, 절차 총정리 (0) | 2025.06.22 |
---|---|
키르기스스탄 개인식별번호증(PIN) 발급을 위한 여권번역공증, 렉시콤에서 해결했어요! (0) | 2025.06.21 |
한국과는 조금 다른 비슈케크 광고대행사의 정체 — 간판과 판촉물부터 SNS 광고까지 (0) | 2025.06.20 |
[비슈케크 → 알마티] 국경 넘어가는 국제버스 후기 (시간·요금·절차 정리!) (0) | 2025.06.20 |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버스터미널 정보 총정리 (시간표·요금·플랫폼) (4) | 2025.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