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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불국사의 두 탑의 이야기를 듣다

호기심꾸러기 2025. 10.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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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미술관에서 정문쪽을 보면 두 개의 탑 모형과 지어지고 있는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이 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APEC 정상회의 장소는 경주 라한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되었고, 이곳에서는 APEC CEO 써밋과 연계한 기업인들과 정상 등의 네트워킹 허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며, 그렇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 천년의 숨결, 돌과 금빛으로 피어난 신라의 예술

1.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신라의 찬란한 미술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미술관(2002.05.-)입니다. 경주 석굴암에 새겨져 있는 십일면관음보살, 보현보살, 제석천의 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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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慶州) 토함산(吐含山) 불국사(佛國寺)의 다보여래상주증명탑(多寶如來常住證明塔) 줄여서 다보탑(多寶塔)의 모형입니다.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이 이곳으로 이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죠. 이 탑은 왕사성(王舍城, 라즈기르) 옆의 영취산(靈鷲山)에서 석가모니가 설법을 증명하기 위해 땅에서 솟아난 다보불의 상징인 칠보탑(七寶塔)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 복제품은 기존의 모습과도 차이가 있는데요. 실제 불국사의 다보탑에는 기단 서쪽 정중앙에 사자 한 마리가 있지만 여기서는 일제강점기 당시만 해도 있었던 네 마리의 사자가 귀퉁이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복원했습니다. 이는 분황사 석탑이나 화엄사 사사자석탑 등의 모습을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옆에는 무영탑, 석가탑이라고도 부르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의 모형입니다. 이 탑의 정식 명칭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이며,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을 한 것을 기념하는 탑입니다. 영취산에서 석가모니가 설법을 진행했는데, 그 설법이 옳은 것임이 증명되었다는 기록을 표현한 탑입니다. 한편, 실제 탑에서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다양한 유물들도 발견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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