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양식 근대 주택, 선교사 블레어 주택의 구조와 특징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 위에 자리잡은 1910년에 미국인 선교사들이 지은 2층 주택 가운데 하나인 선교사 블레어 주택은 서양식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입니다. 이 집은 1층 서쪽에 현관으로 이어지는 베란다가 있으며, 현관홀로 들어서면 맞은편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당시 근대 주택의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구] 푸른 담쟁이 넝쿨 아래, 대구 청라언덕에서 펼쳐진 선교, 의료, 독립의 역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의 남문으로 조금 올라오면 청라언덕 안내판이 보입니다. 대구 중구 동산동에 있는 이 달성토성 옆에 있었기에 동산(東山)이라고도 불린 청라언덕은 푸른 담쟁이덩굴(
mspproject2023.tistory.com

이곳은 선교사 H. E. 블레어(H. E. Blair)와 R. F. 라이스(R. F. Rice, 1921-?) 등이 이곳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이후 1981년 8월 동산의료원에서 인수해 사택으로 쓰다가 한동안 교육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며 시민들에게 공개되었으나, 현재는 보수 공사와 안전 문제로 인해 2023년 4월 25일부터 무기한 휴관 상태에 있어 내부 관람은 불가능합니다.


거실과 응접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침실, 부엌, 식당 등을 배치했으며, 2층에는 계단홀을 중심으로 3개의 침실과 욕실을 두고 현관홀 위에는 늘 빛을 받아들이는 선룸(sumroom)을 설치했습니다.


건물은 기초와 지하실 부분을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미국식으로 붉은 벽돌을 쌓았습니다. 그렇게 이 집의 전체적인 모습을 둘러본다면 당시 미국의 주택 형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